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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2383-5214 /eISSN: 2733-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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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ing a Training Program for Ballet Educators Based on Somatic Dance/Movement Education+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 연구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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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Dance Journal Vol.64 No. pp.1-23
DOI : https://doi.org/10.26861/sddh.2022.64.1

Developing a Training Program for Ballet Educators Based on Somatic Dance/Movement Education+

Kim, Suhye*, Kim, Kyunghee**
*Ph.D, Depratment of Dance, Sungkyunkwan University
**Professor, Depratment of Dance, Sungkyunkwan University
*

skkuballet2017@gmail.com



**

76khangel@daum.net




+ 이 논문은 주저자의 박사학위논 문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 반한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 연 구 개발(성균관대학교, 2020)’을 수 정, 보완한 것임.


Jan. 31, 2022 Feb. 28, 2022 Mar. 28, 2022

Abstract


This study considers methods develop a ballet educator training program that can improve ballet education in South Korea, where technique-focused training leads to physical and mental injuries and lack of artistry. A training program model is developed for ballet educators based on the philosophy of somatic dance/movement education, which integrates dimensions of body, mind, and spirit. The framework of the program was formulated by exploring the educational goals and principles of ISMETA, as well as factors such as ‘knowledge’, ‘autonomy’, and ‘peer networks’, presented in the international survey on education, TALIS. Then, we compared and analyzed domestic and international ballet educator training programs to select essential elements based upon the aforementioned three aspects. We made detailed programs such as ‘somatic dance/movement theory, movement anatomy and physiological dynamics, movement analysis, somatic ballet teaching method, dance education theory, and developmental psychology’ for the knowledge factor, ‘reflective practice’ for the autonomy, and finally ‘pedagogic workshop’ for the peer networks.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 연구 개발+

김수혜*, 김경희**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박사졸업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특화된 발레교육자 양성 프그램을 고안하여, 테크닉 위주로 편향된 훈련이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부상과 예술성 부재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있다. 몸, 마음, 정신의 차원을 아우르는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철학에 기반을 두고, 소매틱 움직임 교육 치료 협회 ISMETA의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목표 및 원리와 국제 학습환 경 조사기관 TALIS에서 제시하는 교육자 전문성 개발영역 요소인 ‘지식,’ ‘자율성,’ ‘동료 네트워크’ 요소의 부합점을 탐색하였다. 그리고 국내외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 들을 비교분석하여, 이 프로그램들의 기초가 되는 필수교육 요소들을 선별하여 지식 요소는 ‘소매틱 무용/움직임 이론, 움직임 기능 해부학 및 생리 기능학, 동작분석법, 소매틱 발레 교수법, 무용 교육론 및 발달심리학,’ 자율성의 요소는 ‘성찰 실습,’ 동료 네트워크 요소는 ‘페다고지 워크샵’으로 구성하였다.



    Ⅰ. 서 론

    우리나라 발레 교육현장의 주요 문제점은 발레 콩쿠르와 대학입시에 치중되어 무용교육 이 곧 콩쿠르 수상과 대학입시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다는 점이다. 최근 로얄발레학 교(Royal Ballet School, 이하 RBS)의 예술감독인 파오니(Powney 2018) 또한 국제 콩쿠르 문화가 무용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 그가 지적 한 문제점은 국내 발레 교육현장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국제 콩쿠르 급증은(Morris 2008), 실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콩쿠르 와 입시를 위한 학생들의 훈련은 심사위원의 입맛에 맞는, 연령을 초월한 테크닉을 수행하 도록 훈련되고 있고, 이에 따라 연령에 맞지 않는 무리한 훈련이 발레무용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부상을 초래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테크닉에 치중된 학생들의 신체적 부상과 예술 성 부재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발레교육현장에 대해 발레교육자들이 외면하는 것이다.

    수상과 입학을 위한 발레교육자들의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주입식 교육을 개인의 문제로 인식해서는 안되며 발레교육자들을 다시 교육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발레 콩쿠르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일련의 스텝들을 신체적, 기술적으로 잘 수행해내는 것 을 요구하지만, 실제 발레 공연에서는 무용수들에게 그것 이상의 것이 요구된다. 관객들은 무용수의 감정, 역동성, 음악성, 스토리텔링 능력, 그리고 나이에 맞는 깔끔하고 완성된 테 크닉을 보여주는 표현력을 가진 무용수를 기대하고(Powney 2018), 복합적 요소들을 수행 해낼 수 있도록 발레교육자들은 학생들을 교육해야한다. 이러한 교육목표는 하버트 리드 (Herbert Read, 1893-1968)가 주장하는 예술교육의 목표인 감성과 이성의 조화, 자기표현 의 기회와 방법의 확장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정정숙 1995, 1-16). 즉 발레교육자가 학생들의 개인차를 존중하고 자기실현과 자기표현의 자유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의 개성을 사회적 범주 안에서 최대한으로 계발시킨다면(최혜자 2010, 87-90), 무용수로서 요구되는 표현력과 예술성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다.

    포스터(Foster)는 발레무용수에서 발레교육자로 직업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발레 교육자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자로서의 훈련과정을 거쳐야 함을 지적하며(2017, 11), 발레 교육자로서 필요한 자질과 요건을 갖출 수 있는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대 두시킨다. 국외에서는 러시아의 바가노바 메소드(Vaganova Method), 영국의 로얄 아카데 미 댄스(Royal Academy Dance)와 같은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발레무용 수에서 발레교육자로 직업을 전환할 때 일정 기간의 실무교육을 받고 교육현장에 들어가 게 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발레교육자로서 일정 기간 발레교육의 실무를 참관하고 경험 하는 실무교육이 드물고, 교수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교육현장에 바로 투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내 예술 중·고등학교나 대학의 발레전공 교육과정은 주로 전문무용수 양성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발레교육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은 미비한 실정이다. 발레교육자 들의 사전실습 부족은 실용주의에 기반한 예술교육관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발레 이론을 교실에서 오롯이 외우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배운 이론을 실제 수업에 접목시키고, 교육자로서 습득한 지식과 교수방법을 실제 교육환경에서 적용 및 실천한 경 험을 토대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교육하는 것이 교육자로서 이상향이라고 할 수 있다(김 은영 2014). 따라서 본 연구는 발레무용수가 아닌 발레교육자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 발하는 것을 목표로, 발레교육자가 교육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거쳐야하는 지식과 그 지식 을 전달/공유하는 방법 그리고 학생이나 학급을 이끌고 가는데 어떠한 교수 능력을 갖추어 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 프로그램은 대학교육과정 내에 포함되 는 것을 가정하고 있으며, 대상은 대학에서 발레를 전공하였고, 발레교육자로 직업전환을 하기 위한 성인 무용수들이다.

    본 연구는 테크닉 향상을 위한 신체 훈련에만 치중되어있는 발레교육을 전인적인 무용수 를 양성할 수 있는, 즉 신체적, 정신적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발레교육자’를 대상으로 한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전인적인 무용수를 양성한다는 것은 일반예술교육에서 전인적인 인간 양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 전문 발레무용수에게 요구되는 몸, 마음, 정신의 차원을 두루 갖춘 무용수를 양성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몸’의 차원에 서는 연령별 신체발달, 해부학적 지식, 발레 테크닉, 부상 관리에 대한 교육을 해야한다. 그리고 ‘마음’의 차원에서는 연령별 정서발달, 발레 역사적/맥락적 이해, 자존감,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신’의 차원에서는 앞서 말한 몸과 마음의 통합을 이루는 것으로, 몸과 마음을 분리하는 것이 아닌, 두 가지를 함께 발달할 수 있도록 하여 참된 나를 알아가고 몸과 마음이 통합된 표현력과 예술성을 실현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인적인 발레무용수를 양성할 수 있는 발레교육자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몸, 마음, 정신의 차원을 아우르는 소매틱 교육의 교육철학을 기반에 두고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의 원리, 목표, 내용, 교수법을 가져와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의 모델을 설계하고자 한다. ‘소매틱스(Somatics)’는 몸, 마음, 정신의 차원을 포괄하는 삶의 경험을 관점으로 자 신을 연구하는 학문이며(ISMETA, n. d.a)이다. 소매틱스라는 학문이 무용 영역에서 단순 히 신체적 움직임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통합을 향상시키는 교육방법으 로 사용되면서 소매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 이를 소매틱 무용교육이라고 부른다. 국 내 무용계에서는 이미 김경희(2016, 2017)의 연구에서 발레무용수들의 부상을 줄일 수 있 는 소매틱 움직임 교육/치료를 위한 구체적인 원리 연구와 발레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티칭 전략을 제시하는 연구가 나왔으며, 박혜연, 조기숙(2016)은 소매틱스에 기반한 발레 프로그램 개발을 제시하였고, 나아가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무용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결과를 검증한 김보영(2013), 김수혜(2018), 이경은(2018)의 연구에서는 소매틱 스 이론을 적용한 무용/움직임 교육 프로그램의 실행연구 및 혼합연구로 소매틱 무용/움직 임 교육의 효용성을 제시하였다. 발레 장르에서 보는 몸과 소매틱의 관점에서 보는 몸의 개념은 충돌할 수 밖에 없다. 발레에서 몸은 비정상적으로 마르고 긴 몸에서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로 보고 있지만, 소매틱스의 관점에서는 나라는 주 체가 몸과 마음의 연결성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본 연구자는 지금까 지 발레에서의 몸은 수단에 가까웠고, 소매틱스에서의 몸은 자아 그 자체인 것이다. 본 연 구에서 이러한 충돌되는 개념의 두 개의 몸을 후자에서 말하는 하나의 몸으로 보아야 한다 고 하는 이유는 수단으로서의 몸이 망가지면서 마음과의 분열을 일으키기 때문에 소매틱 스 관점에서 말하는 자아 그 자체인 몸을 끊임없이 상기하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포괄하 는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강조하면서, 선행연구들과 달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직업전환을 앞둔 발레교육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제시하고 있다는 것에 독창성이 있다고 본다.

    국외의 소매틱 교육론을 무용교육에 적용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롱과 로드(Long, & Lord) 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프로페셔널 환경에서 펠든크라이스(Feldenkrais®) 움직임 방법론을 현대무용 테크닉 수업에 적용하여 ‘학습의 변화, 움직임 인지 촉진, 춤추는 몸의 구성’을 중심으로 세 가지의 변화를 관찰하였으며, 무용교육에서 자각을 수용하는 무용교육 문화의 변화를 강조하였다(2002, 155-179). 또한, 그린(Green)의 “Somatic knowledge: The body as content and methodology in dance education”에서는 소매틱 지식에 관한 교육내용 및 방법으로 다루고, 몸에 중점을 둔 대학의 무용교육 커리큘럼을 제안한다. 특히 문화적 다양 성, 신체의 사회문화적 영향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무용교육과 예술 교육자들에게 강조하 며, 몸을 통해 소매틱 지식을 탐구함으로써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2002, 114-118). 에디(Eddy 2002)는 소매틱스 연구와 훈련의 이점을 주장하며, 점점 더 무용교육에서 소매틱의 통합이 더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체를 기반으로 한 춤의 울타리 안에서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이 교육 방법은 전인적인 인간을 양성하고자 신체 움직임을 통해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몸을 탐구하고 인지하도록 하며 스스 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교육목표를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들에서 소매틱 교육의 목적이 인간의 자유로운 신체로 인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여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신체의 균형과 정렬, 그리고 신체의 연결성을 강조하는 교육의 방법은(서현주 2020) 존 듀이와 하버트 리드가 주장한 모두 지식 전달 중심의 교육인 전통적 교육관에 비판하여 예술교육을 강조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본 연구에서 이들의 주장이 인용되는 이유는 이들의 교육관이 소 매틱의 원리에 부합하는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김은영(2012), 이 준, 곽은창, 권인선(2017), 이경희(2017)는 소매틱 움직임 교육의 교육적 가치와 의미 고찰 로, 해당 교육방법론이 전인교육을 위한 높은 질의 움직임 교육임을 제안하고 있다. 이처 럼 리드의 예술 교육론에서 지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루는 전인교육이 소매틱 교육과 맞닿 아있다는 것을 선행연구에서도 볼 수 있다. 물론 듀이와 리드는 각자의 예술교육론을 통해 방법적 측면에서의 차이를 보이지만, 이들은 예술적 경험을 통해 전인적인 인간이 양성된 다는 점에서 그리고, 예술 행위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통합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소매 틱 교육과 교집합을 이룬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소매틱 움직임 교육/치료 협회(International Somatic Movement Education and Therapy Association, 이하 ISMETA)’에서는 소매틱스의 기본 원리와 규칙들에 부합하는 무용 혹은 움직임 프로그램들을 공식적인 소매틱 무용 혹은 소 매틱 움직임 프로그램으로 인정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소매틱 무용 혹은 소매틱 움직임 교육자들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많은 소매틱 무용/움직임 프로그램의 교육자들이 해당 단체에 등록되어 서로 교류하며 소 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관하고 있다(ISMETA n.d.a). 본 연구에서는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를 교육 혹은 재교육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ISMETA 의 설립 배경과 이 협회에 승인된 소매틱 움직임 프로그램들이 통합적으로 동의하는 교육 목표 및 원리(ISMETA n.d.b)를 고찰하여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에 적용한다.

    이를 고찰하여 프로그램에 적용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이하 OECD)’의 ‘국제 학습환경 조사기관(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이하 TALIS)’에서 제시하는 교육자 전문성 개발영역인 ‘지 식(knowledge),’ ‘자율성(Autonomy),’ ‘동료 네트워크(Peer Network)’(TALIS, 2018)를 탐 색하여, 이 세 가지 요소와 ISMETA의 교육 방법 및 원리와 어떻게 부합하는지 분석하여,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의 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국내외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들을 비교분석하여 발레교육의 기초가 되는 필수교육 요소들을 찾아내고, 발레교 육자 양성 프로그램과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의 원칙들이 만나는 교차점들을 도출시키 며, 발레교육에 특화된 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차별성과 독창 성을 가진다. 그리고 본 연구는 ISMETA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소매틱 무용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것은 연구의 학문적, 교육적 기여도를 높게 보아 기대 효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ISMETA에 근거하여 무용과 움직임의 영역은 동등한 위치에 있고, 이때 교육과 치료는 서로 상호작용을 이루는 교집합적 영역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므로 본 연 구에서는 ISMETA에서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이 공통적으로 따라야 하는 교육 원리와 철학, 목표, 교수법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과 두 영역 모두 신체를 기반으로 한 움직임에 초점을 두어 몸과 마음의 통합을 이끌어낸다는 점을 인식하여, 이 둘을 포괄하는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 원리를 발레교육에 적용함에 있어 소매틱 기법들의 움직임과 발레 움직임을 동일시 보는 것이 아니다. 본 연구에서 소 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은 몸과 마음의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소매틱스 원리를 춤과 움직임 에 적용한 교육으로, 춤과 움직임의 특성이 일맥상통하여 ‘무용/움직임’으로 혼용하여 용 어를 정의하는데, 이렇게 정의한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의 원리를 현시대에 대두되고 있 는 건강한 발레교육을 위한 방법론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Ⅱ.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 연구

    본 연구는 OECD의 교사가 중요하다(Teacher Quality)라는 보고서(OECD 2005)에 따라 전인적인 발레무용수 양성을 위해 발레교육자 역할의 중요성을 재고한다. 따라서 이 상적인 발레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 발레교육자를 교육하는, 다음과 같은 소매틱 무용/움 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였다.

    ISMETA에서 제시하는 교육목표는 교육자가 학습자 인지(Awareness)능력에 중점을 두며 내부의 감각을 위한 이미지화와 실천을 안내하고, 신체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경험적인 해부 학 탐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서는 주로 교육자가 학습자 의 고유수용성감각(Proprioception)과 운동감각적 인식(Kinesthetic Awareness)을 향상시키 기 위해 구두의 큐(Verbal Cues)와 촉각의 큐(Tactile Cues)를 사용하여 명확한 의사전달을 하는데, 이때 학습자가 내부감각을 인지하도록 자세와 움직임 평가할 수 있는 소매틱 지도 (Somatic Guidance) 능력이 필요하다(서현주 2020).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의 특징을 발레교육자가 발레교육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소매틱 지도를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어야 하며,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 지도를 하기위한 관련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은 신체 자각을 유도하여 발레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체 원리에 기반한 지식, 무용수의 표현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상상력을 유도하는 무용수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동작분석 혹은 정신이론에 기반한 지식 등을 가리킨다.

    1. 교육목표와 핵심가치

    1) 교육목표

    첫 번째 교육목표는 소매틱 수련이 ‘자각,’ ‘자기 탐구,’ ‘자기 통제,’ ‘자기발견’을 통해 스스로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ISMETA의 교육 이념에 근거하였 다(김경희 2017). 이 교육의 과정은 정신적 능력뿐만 아니라, 크고 미묘한 신체적 능력의 발전까지도 포함하며, 토마스 한나(Thomas Hanna)는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에 관한 교육 이 인간의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의 개인적 자유까지 성취하게 해준다고 말한다(1986, 12-13). 소매틱에 기반한 교육은 신체적, 인지적 이해를 통해 경험적 지식으 로 연결되는 여러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의 상호조화와 자아 인식의 가치를 인지하여 심신의 통합적 접근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레교육자가 발레를 통해 발레무 용수의 신체인지 능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두 번째 교육목표는 발레무용수가 자각하는 과정을 통해 어떤 동작을 수행하는지가 아 닌, 어떻게 동작을 수행하는지 초점을 두어 수행 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피 루엣(pirouette) 동작을 할 때, 발레무용수에게 한쪽 발로 서서 도는 것이 아닌, 호흡은 어 떻게 하고, 몸의 정렬은 어떻게 이루고, 양쪽 발은 중력을 어떻게 이용할 것이며, 폴 드 브라(port de bras)는 어떻게 할 것이며, 상체와 하체의 조화는 어떻게 이루며, 시선은 어 떻게 하여 춤을 추는지에 대해 발레무용수가 고민하도록 한다면 스스로 신체에 대한 탐구 를 심층적으로 하게 될 것이며(ISMETA n.d.b), 이는 효과적인 발레교육을 이끌어낼 것이 다. 이러한 과정은 많은 무용수, 배우, 음악가들이 공연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ISMETA에 등록된 소매틱 프로그램인 알렉산더 테크닉과 같은 맥락이다(Cohen n.d.). 따 라서 학생 스스로 본인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발레교육자가 발레무용수의 신체인지 능 력을 향상시키고 발레 수행능력 증진을 돕는 것이 교육목표이다.

    세 번째 교육목표는 발레교육자가 소매틱 지도를 통해 발레무용수가 신체 인지, 스트레 스 해소, 지각의 변화, 상상력 유발 등의 주관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발레무용수의 표현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위와 같은 주관적 경험을 돕는 소매틱 지도를 받은 발레무용 수는 불필요한 근육을 최소화하고, 몸의 이완을 경험함으로써 동작을 훨씬 효율적으로 수 행할 수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을 허용한다는 생각이 신체 전반적으로 편안함을 가지게 한다(Cohen n.d.). 따라서 본 연구 프로그램의 교육목표는 발레교육자가 소매틱 무용/움직 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을 통해 발레무용수의 신체인지 능력을 향상하고, 발레동작 수 행능력을 증진하고, 표현력의 확장까지 돕는 것이다.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 은 발레교육자가 발레무용수의 전인교육 실현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 발레무용수에게 요구되는 몸, 마음, 정신의 차원을 모두 갖춘 발레무용수의 전인교육을 이루기 위한 본 연 구 프로그램의 교육목표는 ‘첫째, 발레교육자가 발레무용수의 신체인지 능력을 돕는다’, ‘둘째, 발레교육자가 발레무용수의 수행능력 증진을 돕는다’, ‘셋째, 발레교육자가 발레무 용수의 창의적인 표현력 확장을 돕는다’이다.

    2) 핵심가치

    다음으로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핵심 가치는 ‘첫째, 발레교육자와 무용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창조해나가는 과정을 중요시 한다’, ‘둘째, 발레교육자와 무용수 간의 상호존중을 중요시한다’, ‘셋째, 발레교육자의 지 속적인 자기개발을 중요시한다’이다. 이러한 핵심가치는 ISMETA, LIMS(Laban/Bartenieff Institute of Movement Studies), SB 등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을 하고 있는 기관들에서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교육적 가치들을 분석하여 도출하였다.

    첫 번째 핵심가치인 ‘발레교육자와 무용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창조해나가는 과정 을 중요시한다’는 국내의 소매틱 발레(SB) 프로그램에서도 언급하는 부분으로,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스스로를 재발견하고, 평가하지 않는, 과정지향적인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발레교육에 소매틱 교육 원리를 적용한다면, 경쟁하고, 목적지향적이고, 잘하고 못하고를 평가 내리는 것에서 자유로워지게 할 것이다(김경희 2017). 그렇다면, 발레무용수는 신체 적, 정신적 속박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창조해 나갈 수 있다.

    두 번째 핵심가치는 ‘발레교육자와 무용수 간의 상호존중을 중요시한다’로, 소매틱 교육 이란 인식의 과정으로써 신체의 구조와 기능을 탐색하는 교육적 환경으로 인간의 전체적 인 삶에서 행동, 생각, 감정, 자아와 자연적 가치의 상호작용을 실천적 움직임에 중점을 두고 있다(서현주 2020). 나아가 교육 현장에 소매틱 원리를 적용했을 때, 교육자와 학습 자의 상호작용, 학급과 학습자의 상호작용, 자연과 학습자의 상호작용으로까지 확장된다. 이러한 상호작용에는 서로 간의 존중, 즉 상호 존중이 내재되어 있다. 예술교육에서 나타 난 소매틱 개념의 표현주의 미술교육에서 ‘교육자와 아동의 상호작용’을 통해 예술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점과 같은 맥락이다. 또한, ISMETA에서도 교육자와 학생의 상호 존중을 중 요시하는데, ISMETA의 실무표준에서 상호 존중과 관련된 항목들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실무표준 Ⅱ - 교육을 제공하기 전에 학생으로부터 사전 동의를 얻는다’, ‘실무표준 Ⅳ - 학생(나이, 인종, 성별, 민족, 종교, 성적 취향, 장애, 사회 경제적 상태)을 차별하지 않는다,’ ‘실무표준 Ⅴ -학생의 선택과 서비스 거부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의뢰인이 서면으로 의학적으로 필요하거나 법으로 요구하지 않는 한, 대화 및 기타 모든 방식으로 의뢰인의 신원 및 관련 정보를 보호한다.’(ISMETA n.d.b)와 같이 교육자와 학생의 신뢰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또한, ISMETA의 윤리강령 중에 교육자와 학생 간의 유기적 관계가 새로운 지식을 생성 하고, 이 새로운 지식이 다른 지식체계를 형성하여 서로 공유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는 점도 본 연구의 두 번째 핵심가치를 뒷받침해준다. 그러므로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 현 장에서 상호 존중을 중요한 가치를 둠으로써 몸과 마음의 통합과 인간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조화로운 인간상인 전인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므로 상호 존중이 내포된 발레교육은 교육자의 학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이는 긍정적인 학습효과를 가져온 다. 그러므로 ISMETA에서 강조한 ‘교육자와 학생이 서로 지식을 공유하며 끊임없이 순환 하는 학습하는 과정’을 이룰 수 있다(ISMETA n.d.a).

    세 번째 핵심가치는 ‘발레교육자의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중요시한다’로, ISMETA의 실 무표준에서 가장 첫 번째로 제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실무표준 Ⅰ - 모든 ISMETA 등록 교육자들은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한다’(ISMETA n.d.b)라고 명시되 어있다. 또한 TALIS에서도 교육자의 전문성 개발영역을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언급하고 있다(OECD 2014b). 이는 앞서 언급했던 ‘교사가 중요하다’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크 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OECD 2005). 교육자의 지속적인 자기개발은 성 찰 태도와 동료 교육자와의 교류를 통해서 발전시킬 수 있으므로 자기개발을 위한 교육적 환경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자격요건 및 교육과정

    1) 자격 요건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기 위한 지원자격은 ISMETA의 등록 교육자 자격요건을 참고하 여, ‘발레전공 무용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직업무용수 경력자,’ 또는 ‘발레교육자 경력자’ 로 대상을 설정하였다(ISMETA n.d.b). 그리고 본 프로그램의 교육과정 기간은 국외에서 ‘ISMETA는 승인된 프로그램 200시간 이상 이수한 자(ISMETA n.d.b), 미국 ABT은 1년 교육과정(ABT n.d.), 영국 RAD는 3년 교육과정’(RAD, 2019d), 국내에서 ‘러시아 VARB 는 10개월 교육과정(Vaganovaacademy n.d.), 소매틱 발레는 프로그램을 150시간 이상 이 수한 자(Somaticballet n.d.)’로 규정하고 있는 것을 참고하여, 프로그램들의 평균 시간인 200시간으로 설정하였다.

    2) 교육과정

    국내외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각 프로그램의 교육기준, 평가 기준을 갖추고 있는데, 본 연구의 프로그램에서는 ‘지식,’ ‘자율성,’ ‘동료 네트워크’(TALIS 2018)에 근거한 교과목을 구성하여 교육기준을 마련하였고, 본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는 발레교육자 자격은 한 번의 시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매 수업 시간마다 평가가 이루어지며 모든 교과를 이수하면 발레교육자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교 육자 개발을 위한 지식, 자율성, 동료 네트워크의 세 가지 측면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은 다 음과 같다.

    • 첫째, ‘지식’에 관한 교과목은 총 5과목이며, 교육과정은 100시간이다.

      • - 소매틱 무용/움직임 이론, 움직임 기능 해부학 및 생리 기능학, 동작분석법, 소매틱 발레 교수법, 무용 교육론 및 발달심리학

    • 둘째, ‘자율성’에 관한 과목은 1과목이며, 교육과정은 50시간이다.

      • - 성찰 실습

    • 셋째, ‘동료 네트워크’에 관한 교과목은 1과목이며, 교육과정은 50시간이다.

      • - 페다고지 워크샵

    발레교육자 전문성 개발을 위해 세 가지 측면 강화를 위해 총 7과목으로 구성하였으며, ‘이론수업 100시간, 실습수업 100시간’으로, 이론과 실습을 같은 비율로 설정하였다. 이는 국내 발레교육자의 사전실습 경험의 부족함을 반영하여 이론과 실습을 같은 비중으로 두 었다. 다음으로 구체적인 수업 구성, 학습 내용 및 기대 효과를 살펴보겠다. 본 연구의 프 로그램의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학습 내 용 및 기대 효과는 <표 3>, <표 4>, <표 5>와 같다.

    <표 3>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학습 내용 및 기대 효과 - 지식 (Learning Contents and Expectations of Ballet Educators Training Program -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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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4>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학습 내용 및 기대 효과 - 자율성 (Learning Contents and Expectations of Ballet Educators Training Program - Autonomy)

    SDDH-64-1-1_T4.gif
    <표 5>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학습 내용 및 기대 효과 - 동료 네트워크 (Learning Contents and Expectations of Ballet Educators Training Program - Peer Network)

    SDDH-64-1-1_T5.gif
    (1) 지식(Knowledge)

    TALIS에서 지식은 교과 관련 지식과 교육학적 지식을 말하는데, 앞서 제시한 본 프로그램 을 이수할 수 있는 자격요건에 발레전공 무용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직업무용수 경력자 또는 무용교육 경력자로 기본적인 발레 관련 지식을 갖춘 자로 설정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연구 목적이 발레교육의 변화를 위해 교육자를 교육/재교육하는 것으로, 예비발레교육자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식을 재정비하고,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ISMETA(n.d.a)에서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은 움직임 인식을 통하여 인간의 기능과 몸과 마음의 통합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자세 및 움직임 평가, 경험적인 신체의 해부학과 이미지화, 습관적인 움직임 재교육, 촉각 의 큐와 구두의 큐를 통한 의사소통 및 지도를 제시하므로, 발레교육자가 이러한 교육 방 법을 발레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교과목을 구성하였다. ‘지식’에 관한 교 과명은 ‘소매틱 무용/움직임 이론’, ‘움직임 기능 해부학 및 생리 기능학’, ‘동작분석법’, ‘소 매틱 발레 교수법’, ‘무용 교육론 및 발달 심리학’으로 총 5가지의 교과목을 구성하였다. 이는 미국의 ABT, 영국의 RAD, 한국의 SB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과정을 참조하였으 며, ISMETA에서 중요시하는 인체원리에 기반한 지식을 교육할 수 있도록 고려하여 도출 한 교과목들이다.

    첫 번째, ‘소매틱 무용/움직임 이론’의 이수시간은 20시간이다. 본 프로그램은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하므로 첫 번째로 이수해야 할 교과목이다. 소매틱 교육에 대한 개념은 춤에서 신체, 정신 건강을 둘러싼 이슈를 소매틱 교육 원리가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은 몸과 마음의 차원을 포괄하는 삶을 경험하는 관점에서 자신을 연구하는 것으로, 이 교육의 원리를 이해하고 발레교육에 적용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영국의 RAD에서는 Level 4에서 소매틱 훈련(Somatic Practice)이 라는 교과목이 구성되어있다(BA 2016, 5). 이는 건강한 발레교육을 위해 발레무용수의 몸 과 마음의 통합을 이루고, 자세 및 움직임을 재교정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다. 다만 소매 틱 훈련의 보조적인 수단이 아니라 발레교육에 소매틱 원리를 적용하기 위한 사전단계라 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참고하여 학습 내용은 소매틱스의 역사,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의 발전, 소매틱 무용/움직임 기법으로 구성하였다. 이것의 기대 효과는 소매틱의 역 사적 흐름을 알고, 동서양의 심신수련법을 고찰을 통해 동양의 심신 수련법이 서양의 소매 틱 움직임 기법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소매틱 움 직임 기법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의 원리를 파악한다. 따라서 소매 틱 움직임 기법 체득을 통해 이것의 교육 방법을 어떻게 발레교육에 적용할지에 대한 심층 적인 연구를 할 수 있다.

    두 번째, ‘움직임 기능 해부학 및 생리 기능학’의 이수시간은 20시간이다. 발레교육자 양성을 위한 국내 프로그램 중 소매틱 발레, 국외의 프로그램 중 미국의 ABT, 영국의 RAD에서 신체에 기반한 지식 과목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는 발레교육에서 발레교육자 의 신체에 대한 지식은 필수라는 것을 나타낸다. 학습 내용은 상, 하체의 움직임 해부학 지식, 부상 예방과 관리를 위한 운동법, 소화기계, 림프계, 비뇨기계, 호흡기계, 생식계, 순 환계의 생리기능, 올바른 음식(영양) 섭취로 구성하였다. 이것의 기대 효과는 발레와 관련 된 주요 관절의 해부학적 원리 파악 및 이해, 심혈관 계통 및 건강과의 관계 파악 및 이해 를 향상하고, 신체 원리에 기반하여 학생의 자세 및 움직임을 평가할 수 있고, 부상 예방 및 관리 기법을 활용하여 학생의 안전하고 건강한 발레 훈련을 도모할 수 있다. 더불어 발레에서 추구하는 마른 몸을 유지하기 위해 잘못된 식습관으로 건강의 위험이 있는 학생 들을 교육하기 위한 교과목으로, 생리기능과 올바른 음식 섭취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학생들 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조언하고 지도할 수 있다.

    세 번째, ‘동작분석법’의 이수시간은 20시간이다. 루돌프 라반이 연구한 분야로 무용뿐 만 아니라, 요법, 스포츠, 혹은 일상생활에서의 동작들을 분석 및 공연, 관찰, 기록하는 포괄 적인 시스템으로, 신체(Body), 에포트(Effort), 쉐이프(Shape), 공간의 조화(Space Harmony) 로 구분하여 분석하는 방법이다. 신체의 부분들과 서로 간의 관계들을 연구하며, 힘 (Weight), 시간(Time), 공간(Space), 흐름(Flow)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관찰하며, 공간에서 신체의 변화하는 형태들을 살펴보며, 신체가 움직일 때 공간에 그려지는 점들 및 경로, 면 (planes)을 통합 분석하는 것이다(김경희 2005). 에포트와 형태분석을 통해 인간의 성격을 분석하는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학습 내용은 동작분석법의 신체(Body), 에포트(Effort), 쉐이프(Shape), 공간의 조화(Space Harmony)의 네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기대 효과는 신 체와 움직임 특질, 공간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학생의 움직임 특징을 잘 파악하고, 학생 의 자세 및 움직임 평가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네 번째, ‘소매틱 발레 교수법’의 이수시간은 20시간이다. 이 수업은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하여 발레를 이해하고, 발레 동작이나 작품을 수행하는 데 있어 표현력을 더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교육자가 수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을 교육한다. 그 원리에 따른 학습 내용은 발레교육의 기초, 소매틱 개념과 교수방법의 적용, 수업 내 교육자의 행동 지 침, 실기 수업 참여 및 참관으로 구성하였다. 먼저 발레교육의 기초는 발레용어, 발레동작 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프랑스, 영국, 러시아의 메소드에서 공통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용어와 차이를 보이는 용어를 정리하고, 이를 예비교육자들이 어떻게 자율 적으로 선택할 것인지 수업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소매틱 개념과 교수방법의 적용은 발레 의 근본 기술을 이해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소매틱 교육 원리를 발레 움직임 구조와 원칙 에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 프로그 램인 홀리스틱 발레 프로그램에서 다룬 교육의 원리와 같이 중력을 이용한 힘의 원리 이 해, 올바른 신체 정렬, 단순성의 이해, 긍정적 지시어 사용 등을 교육한다. 이는 학습자가 중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움직일 수 있도록 신체 정렬과 무게중심 이동을 인지하고, 단순한 것이 쉽다는 의미가 아니라 복잡한 움직임이 단순한 부분들로 구성되어있으며, 이 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테크닉을 익히게끔, 긍정적 지시어를 통해 학습자들의 능력을 최대 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할 수 있도록 예비발레교육자를 교육하는 것이다.

    수업 내의 교육자의 행동 지침은 국내의 소매틱 발레 프로그램에서 채택하고 있는 교육 지침을 참고하여 김경희가 고안한 소매틱 발레 교수법을 기반으로 하였다. 학습자의 신체 자각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세 가지 가르침 전략인 구두의 큐(Verbal Cues), 촉각의 큐 (Tactile Cues), 시각화/이미지화 큐(Visualization/ Imagery Cues)를 활용하여 발레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2016, 17-31). 이러한 가르침 전략은 모든 소매틱 무용/움직임 프 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교육 방법이다. 따라서 발레수업에서 예비발레교육자들이 동작 설명을 할 때, 세 가지 전략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또한, ISMETA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자의 법적 의무를 토대로 본 프로그램의 핵 심가치인 교육자와 학생 간의 상호존중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강조하여 차별, 인정, 존중에 관한 내용을 교육한다. 마지막으로 실기 수업 참여 및 참관은 본 프로그램의 수강생들이 소매틱 발레교육자가 진행하는 수업에서 참여하여 직접 실기를 하며 교육자의 행동 지침, 교육 방법, 음악 사용, 수업 구성 등을 어떻게 이루고 있는지 직접 볼 수 있도록 한다.

    이 교과목의 기대 효과는 소매틱 교육의 원리를 발레 움직임 구조와 원칙에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발레 수업을 계획하고 구성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이 지식을 활용하여 수업계획 을 구현할 수 있다.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교육자의 행동 지침을 습득하여 학생 신체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매틱 가르침 전략을 발레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다섯 번째, ‘무용 교육론 및 발달심리학’의 이수시간은 20시간이다. 무용 교육론에서는 교육철학의 이론들을 이해하고 학생들의 무용 수행, 창작, 감상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 록 수업을 구성하고 계획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교육과정으로 설정하였다. 학습 내용은 교 육철학의 흐름, 교수-학습의 패러다임 전환, 무용교육, 수업계획서 작성법으로 구성하였 다. 먼저 교육철학의 흐름에서는 다양한 교육철학의 이론들을 익힌다. 그리고 교수학습에 영향을 주는 이론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살펴보고 실제적인 교수학습 전략을 제시한다(임 정기, 정옥희, 최수영, 홍기태 2010). 무용 교육에서 방법론을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어떠 한 자질을 양성시켜야 하는지 학습한다. 특히 무용 수행, 창작, 감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론을 살펴본다(최의창, 홍애령, 박혜연, 임수진, 김나이 2016). 수업계획서 단계 별 교과목의 목적에 적합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을 훈련한다. 최종적으로 소 매틱 무용/움직임 이론, 움직임 기능 해부학, 동작분석법, 소매틱 발레 교수법, 무용교육론 을 녹여낼 수 있는 본인만의 발레 수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것의 기대 효과로는 학생의 발레 수행, 창작, 감상 능력을 유도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발레 수업을 구성, 기획능 력을 증진할 수 있다.

    그리고 발달심리학은 청소년의 정서적 발달 이론에 대해 습득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학 생 상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학생을 이해하고 의사소통하는 데 스킬이 필요하 므로 교과목을 구성하였다. 발레교육자가 학생들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능력과 이후 살펴볼 ‘자율성’ 영역을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기에 이 수업을 채택하였다. 발레교육자의 자율성이 효과적으로 나타나려면 교육심리학에서 청소년의 정서발달과 인 지·성격·도덕성 발달에 대한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만 학생이나 학급에 적합한 수업을 진행 할 수 있다. 그래서 발달심리학에 대한 학습을 ‘지식’ 영역에서 다른 과목보다 더 많은 시 간을 설정하였다.

    발달심리학의 학습 내용은 교육심리학의 성격 및 적용 사례, 인지발달, 성격발달, 도덕 성 발달, 학업 동기 증진방안 모색으로 구성하였다. 이것의 기대 효과로는 춤에서 정신건 강을 둘러싼 문제인 건강한 마음가짐, 불안, 스트레스, 우울증, 자존감,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발달과 신체발달의 이해, 학생의 정신적 측면의 강화와 조절의 원리를 이해 를 높일 것이다. 그래서 이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 강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고전발레 기법의 가르침과 관련하여 교육심리학 의 역사와 아동발달 단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전개, 창작성과 인성이 발레 연구에 미 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이 지식을 활용하여 긍정적인 수업기법을 개발할 수 있다. 발레 기 법의 가르침에서 자존감이 차지하는 역할을 이해하고, 심리학적 이론과 발레를 가르치기 위한 적합성을 이해하고 정의, 참여와 학습에 대한 동등한 기회와 잠재적 장벽의 개념을 이해, 특히나 동기부여와 효과적인 피드백의 개념을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는 교육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본 프로그램의 핵심가치에서 교육자와 학생의 상호존중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교육심 리학의 학습은 교육자가 학생을 이해할 수 있는 지식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학생들 개인마다 다른 성향과 성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학생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교육자는 학생이 어떤 고민을 갖는지, 어떤 상태 에 놓여있는지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다. 그러므로 교육자와 학생 간의 이해와 소통을 통해서 서로의 심적 상태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이 먼저 말을 털어 놓을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학생을 대할 수 있는 태도와 신념을 바탕으로 상담을 할 수 있는 상담 스킬을 교육받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고, 그 학생을 이해할 수 있으며, 수업 분위기가 좋아지는 효과를 낳을 것이다. 또한, 수업 분위기가 학생들의 학습성과에 영향을 미친다(이종철, 조홍식 2004)는 연구 결 과에 따라 긍정적인 학습 분위기 형성을 기대한다.

    ‘지식’의 영역은 발레교육자의 교수능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본 프로그램은 ISMETA에서 제시하는 교육 방법인 “자세 및 움직임 평가, 경험적인 신체의 해부학과 이 미지화, 습관적인 움직임 재교육, 촉각의 큐와 구두의 큐를 통한 의사소통 및 안 내”(ISMETA n.d.b)를 발레교육자가 수업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구성하여 다방 면의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한다. 발레교육자가 이 교과목들을 발레수업에 활용한다면, 학생의 기능적이고 표현적인 움직임과 과정지향적으로 접근하여 신체 인지, 자세 및 움직임 상호작용의 습관적 움직임 인식, 구조적·기능적·표현적 통합, 삶의 의미와 즐거움을 높이는 체화된 감각 경험을 도와줄 것이다.

    (2) 자율성(Autonomy)

    TALIS의 자율성은 학생이나 학급에 적절한 수업내용과 수업교재 등을 교육자가 스스로 선택하여 수업을 진행하거나 통제하는 것을 말한다(OECD 2014a). 이러한 자율성이 보장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실무적인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자기반성적이고 성찰적인 충분 한 경험이 교육자 자신만의 교육철학과 원칙을 지키며 일관성 있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으 며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자기반성적이고 성찰적인 경험과 같은 의미의 ‘성찰 실습(reflective practice)’의 중요성은 여러 문헌에서 자주 언급되며, 실제로 성찰 능 력은 전문가에게 필수적인 특징으로 간주한다(Tembrioti & Tsangaridou 2014). 그리고 ‘전문성’에 대해 오즈터크(Ozturk 2015)는 자신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능력을 전문가의 특징 중 하나로 언급하고 있다. 킨셀라(Kinsella)는 성찰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성찰하는 프랙티셔들(reflective practitioners)은 자신의 실습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본다. 그들은 지식의 정의를 검토하고, 광범위하고 다면적인 유형의 지식을 개발하려고 하며, 결코 그들의 지식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한다. 성찰하는 실습자들은 그들의 실천의 맥락과 행동의 영향에 대해 우려한다. 그들은 자신의 가정(assumptions)과 실천 행동 이론을 포함하여 스스로를 반성하고, 자각의 바탕에 있는 행동을 취한다. 마지막으로, 프랙티셔들은 행동과 반성의 균형인 실천(praxis)의 장소에서 행동을 인식하고 이를 추구한다(2001, 197).

    성찰 능력이 전문가에게 필수적인 특징이라는 것을 위와 같이 밝히고 있으므로, 교육자 들에게 위와 같은 성찰적 태도의 경험은 기존에 갖고 있던 지식과 더불어 새로운 경험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러므로 자율성의 강화하기 위해 교육자에게 실무적 인 경험을 최대한 제공하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법이 된다. 특히 무용교육에서 는 교육자의 성찰에 대한 경험적 노력이 교육학적 전략으로 제시된다(Tembrioti & Tsangaridou 2014).

    따라서 ‘자율성’에 관한 교과목은 ‘성찰 실습’이며, 이수시간은 50시간으로 교과목 중 가 장 중점을 둔 수업이다. 학습 내용은 수업발표(Teaching Practicum)를 통한 자기 성찰 및 피드백으로 설계하였다. 이러한 수업내용은 국내외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들에서 대부 분이 채택한 교육내용이다. 특히 국내외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 중 미국의 ABT, 영국 의 RAD, 국내의 소매틱 발레(SB) 프로그램에서 강조하는 교과목이다.

    ‘성찰 실습’은 수업발표를 통해 자신의 수업을 성찰하고, 피드백을 받고, 다른 참여자의 수업을 관찰하면서 본인의 수업 구성 능력에 대한 발전과 자기비판적 시각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성찰 실습은 예비발레교육자의 2시간 분량의 수업을 관찰 평가한다. 수업의 진행 방식은 매수업 평가위원과 동료 교육자들이 참석하여 피드백을 주고받는 토론형식이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기대 효과는 수업계획을 하기 위한 학습 목표와 목적을 설정하는 훈련 을 통해 학습자의 학습을 촉진하기 위한 수업 활용 방법을 익히며, 목표 설정 원리와 학생 중심학습의 원리를 이해하고 발레교육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수업 관리, 행동 관리, 의사 소통, 발표 능력을 증진시키고, 이를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전달을 할 수 있다. 학교 및 지 역사회 단체의 현행 법적 요건 및 위험도 평가 등 안전한 실천 요강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고, 다양하고 포용적인 실천을 위한 기회균등의 교육 전략을 이해할 것을 기대한다.

    발레교육자의 자율성 개발을 위한 수업은 교육자의 역할과 관련하여 교육의 가치와 신 념을 이해하고, 본인만의 교육철학을 정의하고, 가르침 기술을 증진 시킬 수 있다. 다음은 자율성과 더불어 실습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동료 네트워크’ 영역의 수업을 설계하 였다.

    (3) 동료 네트워크 (Peer Network)

    TALIS에서 말하는 동료 네트워크는 동료 교육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동료의 수업 에 대한 피드백과 교육자 공동체를 위해 교육자들을 커뮤니티에 참여시키는 것을 말한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발레교육자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환 경을 만드는 목적이다. 동료와의 소통은 ISMETA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며, 그리고 ISMETA의 실무표준에서는 첫 번째로 지속적인 자기개발에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ISMETA n.d.a). 동료 네트워크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발레교육자들의 커뮤니티를 통해 발레교육기관에 종사하기 위한 실용적이고 입법적인 요건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따라서 ‘동료 네트워크’에 관한 교과목은 ‘페다고지 워크샵’으로, 이수시간을 50시간으 로 설정하였다. 이는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지속적인 자기개발이 가능하며, 발레교육 및 가르치기 전략, 연습 등에 관한 지식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다. 학습 내용은 각 주제에 맞는 이론 연구 및 토론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동료 발레교육자들과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의 기본원리를 발레의 가르침 전략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중 점적으로 진행한다.

    이 교과목의 기대 효과는 완성도 높은 발레 수업을 계획, 시행,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의 향상이다. 그리고 동료 간의 지식 공유를 통한 새로운 지식습득, 지속적인 연구 및 자기개 발을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자율성과 마찬가지로 수업 관리, 행동 관리, 의사소통, 발표 및 토론 능력의 역할을 이해하고 이를 폭넓은 교육의 효과적인 전달에 적용하는 교육 효과 를 기대한다. 동료 네트워크의 ‘페다고지 워크샵’은 본 프로그램의 핵심가치인 발레교육의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강화해주는 교과목으로,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후에도 참여자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진행하여, 참석해야만 발레교육자 자격이 갱신될 수 있도 록 설정하였다.

    Ⅲ.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올바른 발레교육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자들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교육자 역할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상적인 발레교육은 전인적인 발레무용수를 양성하는 것으로, 일반예술교육에서 전인적인 인간 양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 발레무용수 에게 요구되는 몸, 마음, 정신의 차원을 두루 갖춘 발레무용수를 양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몸’의 차원에서는 연령별 신체발달, 신체 정렬, 해부학적 지식, 발레 테크닉, 부상관 리, ‘마음’의 차원에서는 발레 역사적/맥락적 이해, 연령별 정서발달, 자존감, 스트레스 관 리에 대한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정신’의 차원에서는 앞서 말한 몸과 마음의 통합 을 이루는 것으로, 몸과 마음을 분리하는 것이 아닌, 두 가지를 함께 발달할 수 있도록 하여 참된 나를 알아가고 몸과 마음이 통합된 표현력과 예술성을 실현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인적인 발레무용수로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발레교육자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 하며, 몸, 마음, 정신의 차원을 아우르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발레교육자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전인적인 발레무용수를 양성할 수 있는 발레교육자 프로그램 개발하여 몸, 마음, 정신의 차원을 아우르는 소매틱 교육의 교육철학을 기반에 두고 소매틱 무용/움 직임 교육의 원리, 목표, 내용, 교수법을 적용한 구체적인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의 모 델을 설계하였다.

    본 연구에서 기술적 훈련에만 편중된 현재 발레교육의 문제점을 시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는데, 이후 연구 프로그램을 교육현장에 적용하여 그에 대한 피드백과 실습을 통한 시행착오 및 재설계가 필요하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한 발레교육자는 건강 하고 행복한 삶, 상호존중, 지속적인 자기개발의 핵심가치 아래 발레무용수의 몸과 마음을 통합하여 발레 수행능력을 증진시키고, 표현력을 확장시키며, 발레무용수를 예술가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발레교육을 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발레교육자들이 지속적으로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과정지향적인 교육을 통해 교육자와 학습자, 학급과 학습자, 사회와 학습자의 영역 확장으로 발레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 하는 데 의의가 있다. 그리고 전인적인 발레무용수 양성뿐만 아니라 발레교육자도 몸, 마음, 정신의 차원을 두루 갖춘 전인적인 발레교육자로 양성할 수 있는 의의가 있다. 또한, ISMETA 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소매틱 무용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연구의 학문적 기여도를 높게 본다. 이후 본 프로그램의 실행연구를 후속 연구로 발전시켜, 그 유효성을 검증하고 프로그램의 활용 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Figure

    Table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학습 내용 및 기대 효과 - 지식 (Learning Contents and Expectations of Ballet Educators Training Program - Knowledge)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학습 내용 및 기대 효과 - 자율성 (Learning Contents and Expectations of Ballet Educators Training Program - Autonomy)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학습 내용 및 기대 효과 - 동료 네트워크 (Learning Contents and Expectations of Ballet Educators Training Program - Peer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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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김수혜는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에서 학, 석사학위 취득 후, “소매틱 무용/움직임 교육에 기반한 발레교육자 양성 프로그램 연구 개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에서 강사로 재직 중이며, 인체학문을 기반으로 한 발레 교수법을 개발하여 교육 현장에서 건강한 발레 무용수를 위한 발레교육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김경희는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로, Texas Woman's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Ph.D.)를 취득하였으며, 라바노테이션 교사 자격증, 미국 공인 움직임 분석가(CMA : Certified Movement Analyst) 자격증, BodyMind Dancing™ 교사 자격증, ISMETA 등록 소매틱 움직임 교육자/치료사(RSME/T) 자격증, ISMETA 등록 소매틱 무용 교육자 (RSDE)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 Somatic Ballet®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속적인 연구와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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