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of Society for Dance Documentation & History

pISSN: 2383-5214 /eISSN: 2733-4279

HOME E-SUBMISSION SITEMAP CONTACT US

Journal Detail

Journal Detail

Export Citation Download PDF PMC Previewer
A Study on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Beopu Song Jaeseop-style Seungmu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미적 특성 연구 ×
  • EndNote
  • RefWorks
  • Scholar's Aid
  • BibTeX

Export Citation Cancel

Asian Dance Journal Vol.81 No. pp.361-379
DOI : https://doi.org/10.26861/sddh.2026.81.361

A Study on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Beopu Song Jaeseop-style Seungmu

Heo Yeojin*
*Ph.D. Department of Global Linguistics and Culture, Korea University [Goryeo University]
* Heo Yeojin jin75180337@naver.com
April 30, 2026 June 26, 2026 June 30, 2026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the seungmu of Beopu Song Jaeseop, designated as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Daejeon Metropolitan City. Having studied seungmu under Yi Maebang since 1989, Song Jae-seop established his own dance style by adding on his artistic interpretation. Through literature review, analysis of oral data, and comparative aesthetic analysis, this study identifies four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this style. First, the beauty of inward restraint and condensation, which emphasizes stillness and breath before movement. Second, breath-centered physical expression, where deep and slow breathing determines the beginning and end of movements. Third, internal expression through jangsam (long-sleeved robe) that reveals the performer’s inner state rather than visual splendor. Fourth, the synthesis of locality and artistry formed by combining the aesthetic traits of Yi's style with Daejeon's regional characteristics. Consequently, this study confirms that the seungmu of Beopu Song Jaeseop is not a mere regional transmission of the Yi Maebang style, but a unique school reflecting the practitioner's performative life and artistic values.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미적 특성 연구

허여진*
*고려대학교 글로벌언어문화학박사

초록


본 논문은 대전광역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미적 특성을 고찰하였다. 법우 송재섭은 1989년부터 이매방에게 「승무」를 사사받아 그 전통을 기반으로 자신의 예술적 해석을 더해 독자적인 춤 양식을 구축하였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 구술자료 분석, 비교미학적 분석을 통해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미적 특성을 네 가지로 도출하였다. 첫째, 동작 이전의 정지와 호흡을 중시하는 내향적 절제와 응축의 미, 둘째, 깊고 느린 호흡이 동작의 시작과 끝을 결정하는 호흡 중심의 신체 표현, 셋째, 시각적 화려함보다 수행자의 내면 상태를 드러내는 장삼을 통한 내면적 표현, 넷째, 이매방류 「승무」의 미적 특성이 대전의 지역적 특성과 결합하여 형성된 지역성과 예술성의 결합이다. 이를 통해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이매방류 「승무」의 단순한 지역 전승이 아니라 전승자의 수행적 삶과 예술적 가치관이 반영된 독자적 유파임을 확인하였다.



    Ⅰ. 서 론

    한국 전통춤의 대표적인 예로 언급되는 「승무」는 오랜 전승 과정을 통해 형성된 고유한 예술적 체계와 심미적 가치를 지닌 춤으로, 한국 전통춤의 근본이자 중심을 이루는 춤이다. 「승무」는 다양한 춤사위와 응축된 감정 표현을 통해 한국 전통춤의 미학적 정수를 담아내며, 전통춤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양식으로서 한국 전통춤의 ‘연결 통로’로 인식되기도 한다. 특히 장단의 구성과 신체 움직임의 유기적 결합은 한국 전통무용의 본질적 특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로 그 예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왔다.

    1969년 국가무형유산(前 국가무형문화재)으로 지정된 「승무」는 대표적으로 한영숙류 「승무」와 이매방류 「승무」로 구분되며, 이 외에도 각 지역의 전승 맥락에 따라 시·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다양한 「승무」가 존재한다.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현재 「승무」가 시·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경기도,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전라북도이다. 이렇게 지역별로 전승되고 있는 「승무」는 동일한 형식을 공유하면서도 지역성과 전승 주체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이 가운데 대전광역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송재섭류 「승무」는 이매방류 「승무」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춤으로 전통의 계승과 변용이 동시에 나타나는 사례라 할 수 있다(최석권 외 2023, 288–290).

    법우 송재섭은 1989년부터 이매방에게 「승무」를 사사받아 1995년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가 되었으며, 이후 자신의 예술적 해석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춤 양식을 구축하여 2004년 법우 송재섭류 「승무」가 대전광역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기방 예술의 맥락에서 형성된 이매방류 「승무」를 수행자의 삶을 살아온 송재섭이 전승받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점에 기반하여 본 연구는 법우 송재섭류 「승무」를 중심으로 이매방류 「승무」와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분석한 후, 송재섭류 「승무」만이 나타내는 미적 특성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밝혀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이매방류 「승무」를 언급하는 것은 단순한 비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형성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법우 송재섭은 이매방류 「승무」를 사사받아 그 전통을 기반으로 자신의 춤 세계를 구축하였다. 이에 따라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미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기본 토대인 이매방류 「승무」의 형식과 이매방이 지향하는 미적 특징을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매방에게 영향을 받은 법우 송재섭이 그만의 독자적인 춤 양식으로 어떻게 법우 송재섭류 「승무」를 형성하였는지 밝히고자 하는 데 의의를 둔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 구술자료 분석, 비교미학적 분석의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하였다. 첫째, 문헌연구를 통해 「승무」의 기원과 역사, 이매방류 「승무」 관련 선행 연구,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 관한 선행 연구를 살펴보았다. 둘째, 구술자료 분석을 통해 법우 송재섭이 수업 과정에서 제시한 구술 내용과 연구자가 2026년 2월 6일에 실시한 개인면담 자료를 활용하였다. 개인면담은 연구자 본인과 법우 송재섭과 반구조화 면담으로, 면담 전 연구 목적·자료 활용 범위를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 후 진행하였으며, 문헌 자료와의 교차 검토를 통해 신뢰도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셋째, 비교미학적 분석을 통해 두 유파의 공통 기반을 먼저 확인한 후 차별적 변용의 양상을 밝혀내고자 하였다.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 관한 선행 연구는 최석권(2021a), 최석권(2021b), 최석권 외(2023)의 연구, 이찬주(2017)의 단행본이 있다. 최석권(2021a), 최석권(2021b)의 연구와 최석권 외(2023) 연구는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전승교육사인 최석권이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연구 기초자료를 마련하며 시지정 무형문화재로서 어떠한 가치가 있는지 밝히고자 하는 연구이다. 이찬주(2017)의 단행본은 2017년 대전광역시의 무형문화재 원형 기록화 차원에서 제작된 것으로 법우 송재섭의 생애와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전승 현황,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춤사위 및 무복과 무복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세 편의 연구로 국한되어 있어 연구의 지속성과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를 토대로 하되, 법우 송재섭에게 직접 「승무」를 사사받으며 쌓인 체화된 경험과 구술자료 활용을 통해 법우 송재섭류 「승무」만이 갖는 미적 특성을 밝혀내고자 하는데 차별성을 둔다.

    Ⅱ. 「승무」의 기원과 이매방류 「승무」

    1. 「승무」의 의미와 형성 과정

    「승무」의 한자어는 ‘僧舞’로 ‘승(僧)’은 불교의 수행자인 승려를 의미하고 ‘무(舞)’는 춤을 뜻하므로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승려의 춤’ 또는 ‘승려를 형상화한 춤’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승’의 개념은 단순히 승려라는 외형적 존재를 넘어 보다 확장된 의미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승’은 개인의 해탈과 깨달음을 중시하는 소승(小乘)의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중생을 함께 구제하고자 하는 대승(大乘)의 세계관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즉, 「승무」에서의 ‘승’은 특정 계층을 지칭하는 개념을 넘어 나 자신을 포함한 모든 중생을 뜻한다(이애주 1995, 284).

    이러한 의미는 「승무」의 복식에서도 상징적으로 드러난다. 「승무」의 복식은 기본적으로 여자는 치마저고리와 남자는 바지저고리를 입고 그 위에 불교에서 사용되는 장삼(長衫)을 덧입으며, 붉은색 가사(袈裟)를 두르고 고깔을 쓴다. 이렇게 불교적 복색과 불교적 명칭, 불교의식의 법고가락이 「승무」의 북가락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등을 종합해 보면 「승무」가 불교적 세계관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국립문화재연구소 1998, 16).

    「승무」의 형성 과정은 단일한 기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상과 의례가 융합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 이해된다. 고대 부족국가시대의 제의적 몸짓에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는데 『삼국지』 위지동이전(三國志 魏志東夷傳)에 기록된 마한(馬韓)의 답지저앙(踏地低昂)은 무릎을 굽혔다 피며 땅을 밟는 동작으로 오늘날 「승무」의 기본 동작과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또한 예국(濊國)의 하늘을 향해 춤추는 제의와 부여(夫餘)의 영고(迎鼓)와 같은 의식 역시 「승무」의 원형적 요소와 관련성을 지닌다(이애주 1995, 285).

    이와 더불어 「승무」는 무속적 요소와 불교적 의식, 그리고 민속 연희가 복합적으로 결합된 결과물로 이해할 수 있다. 굿에서 행해지는 제석거리 및 제석굿, 탈춤의 상좌춤·노장춤·만석중놀이·한량무 속 중춤, 그리고 불교 작법의 나비춤·바라춤·법고 등의 기본 동작은 「승무」의 춤사위와 밀접한 관련성을 지닌다(이애주 1996, 67–69).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은 단순히 병렬적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상호 융합과 변용의 과정을 거치며 하나의 독립된 춤 형식으로 정립되었다.

    이렇게 「승무」는 원시적 제의, 무속신앙, 유·불·도 사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형성되어 조선 후기 민속춤의 형태로 체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승무」는 단순한 하나의 춤 양식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 전통춤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춤이라 할 수 있다.

    2. 「승무」의 기원

    「승무」의 기원에는 불교의식 무용설, 민속무용설, 기방무용설로 나눌 수 있지만 본 논문에서는 불교의식 무용설과 기방무용설만 설명하고자 한다.

    1) 불교의식 무용설

    「승무」(僧舞)의 ‘승(僧)’은 스님, 즉, 불교 수행자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승무」의 기원을 불교의식 무용에서 찾고자 하는 견해가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관점은 「승무」의 명칭뿐만 아니라 복식, 동작, 표현 방식 전반에 불교적 요소가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 근거한다.

    불교의식 무용설의 대표적 근거로는 『법화경(法華經)』에 나타난 일화를 들 수 있다. “『법화경(法華經)』에 의하면 세존(世尊)께서 영취산에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설할 때 천사색(天死色)의 채화(彩花)를 내리니 가엽(迦葉)이 이의 뜻을 알고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춤을 추었다고 하여 후세 승려들이 이를 모방하여 춤추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는 성문(聲問)을 빌려 전교(傳敎)하는 방법 외에 부처님의 공덕을 몸의 움직임으로 찬탄하는 신업공양(身業供養)으로 전교의 또 다른 방법이다. 이 신업공양은 합장, 순회, 전진, 후진 등의 움직임으로 표시하며 그 율동이 발전하여 의식무용이 된 것이라는 설이다(홍세경 2002, 10–11).

    2) 기방무용설

    기방무용설은 「승무」가 주로 재인이나 기방 예인들에 의해 전승되고 발전되었다는 관점이다. 이 설에 따르면 「승무」는 좁은 공간에서 흥미 위주로 목적성 없이 연행되었지만 기방 예인들에 의해서 일정한 형식을 띠는 하나의 춤사위로 발전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정병호와 신찬균(1980)은 「승무」의 기원에 대해 불교설, 황진이 무용설, 파계승 번뇌설, 노장춤설 등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나 어느 하나를 확정적으로 기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현존하는 「승무」의 전승 과정을 검토해 볼 때, 대부분의 전승자가 광대나 기녀였으며, 춤의 형태 역시 의식성이나 종교성보다는 예술적 완성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나아가 「승무」는 사찰에서의 승려 의식무용과 남도 살풀이춤, 궁중무, 탈춤의 요소들이 결합되어 기방 예술인들에 의해 하나의 예술적 형태로 정립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278).

    이와 같이 「승무」의 기원에 대해서는 불교의식 무용설, 민속무용설, 기방무용설 같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며, 어느 하나의 설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여러 문헌과 전승 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승무」는 불교적 상징성과 의식적 요소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무속적·민속적 요소와 기방 예술의 영향을 수용하여 점차 발전된 춤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나비춤, 바라춤, 법고춤과 같은 불교 의식무용의 요소와 민속 연희적 성격이 결합되고 이후 재인 및 기방 예인들에 의해 예술적으로 정제되면서 현재와 같은 형식으로 정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3. 이매방류 「승무」

    이매방은 전라남도 목포 출생으로 본명은 이규태이며 ‘매방’이란 이름은 중국 경극 배우 매란방에 영향을 받아 지은 이름이다. 그는 7세 때 목포 권번에 입문하여 조부인 이대조로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목포 권번과 광주 권번을 오가며 호남 지역 춤의 전통을 계승하였다. 호남류 「승무」는 신방초를 시초로 하여 이대조와 박영구를 거쳐 이매방에게 전승되었으며, 이매방은 오랜 예술적 경험과 독자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춤 양식을 확립하였다. 이러한 예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그는 1987년 국가문화유산(前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이매방류 「승무」의 음악은 피리(2), 대금(1), 해금(1), 장구(1), 북(1)으로 구성된 삼현육각(三絃六角)이며 염불 – 도드리(반 염불) - 느린 허튼타령 – 자진타령 – 굿거리 – 법고 – 굿거리 순으로 되어 있다(홍경아 2002, 9–12). 이러한 장단 구성은 점진적인 긴장과 이완의 흐름을 형성하며 춤의 서사적 구조를 이룬다.

    무복은 흰색 또는 흑색 장삼에 흰색 고깔과 홍색 가사를 착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남성 무용수는 옅은 옥색이나 백색 바지저고리를 입고 바지에 붉은색 복주머니 장식을 더하며, 여성 무용수는 옥색 치마저고리를 입고 치마의 겉단을 오른쪽으로 돌려 끈으로 묶는다(정예희, 김영인 2019, 32). 장삼은 시대적 흐름과 춤을 추는 공간에 따라 변화하였다. 또한 이매방은 장삼이 얇게 비치는 것이 한국적인 미를 극대화하는 요소라고 보았으며, 이를 통해 춤의 선과 움직임을 더욱 부각시키고자 하였다(정예희, 김영인 2019, 27).

    이매방은 그의 춤에서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대삼과 소삼, 정중동(靜中動)의 미를 중시하였으며, 이러한 미의식은 이매방류 「승무」의 춤사위 전반에 반영되어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장삼을 크게 뿌리는 대삼과 섬세하게 처리하는 소삼이 있으며, 이 두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움직임의 대비와 조화를 이룬다. 또한 한 팔을 위로 뿌리는 동작과 이를 어깨에 걸치는 사위가 주요 구성 요소로 나타나고, 장삼을 위·옆·앞·사선으로 다양하게 뿌리는 동작을 통해 풍부한 공간 활용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팔을 내젓는 사위와 느린 회전 동작의 연풍대 사위, 같은 동작을 두 번 이상 반복하는 겹사위 등은 이매방류 「승무」의 특징적인 요소로 기교성과 표현성을 동시에 드러낸다(권영심 1999, 8). 이렇게 이매방류 「승무」는 장삼을 뿌리는 사위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기교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살풀이춤」 동작이 그대로 사용되어 뿌림사위로 인한 동작선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매방류 「승무」는 호남 권번에서 전승되던 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권번 예술의 특성을 바탕으로 발전하였다. 이에 따라 춤의 구성과 표현 방식에 있어 기교적 표현과 동작의 세련미를 중시하게 되었다. 특히 이매방의 춤은 남성 무용수로서 표현할 수 있는 큰 동작과 강한 에너지를 지니면서도 권번에서 기녀들과 춤을 추며 자연스럽게 습득한 섬세한 기교와 교태미가 함께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요소들은 서로 대비를 이루면서도 조화를 이루며, 이매방류 「승무」만의 독특한 미적 특징을 형성한다.

    Ⅲ.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형식적 특징

    1. 법우 송재섭의 춤 인생

    대전광역시 시지정 무형유산 「승무」 예능보유자인 송재섭은 1948년 대전광역시 용운동 육 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1950–1960년대 충청도에서는 정월쯤에 1년을 편안하게 보내게 해달라는 안택굿이 동네에서 많이 열렸는데,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 등에 업혀 구경했던 굿을 통해 춤을 처음 접했다. 마침 송재섭의 옆집에는 이름을 알리던 무당이 살고 있었고 그 무당은 송재섭을 귀여워해 같이 놀면서 여러 가지 춤사위들을 보여주곤 했다. 그 후 그는 대전국악원에서 흘러나오던 장구 소리를 듣고 무작정 그곳에서 「승무」와 「살풀이」를 배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어린 그에게 남자가 춤을 추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춤을 추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여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최석권 2021, 312).

    스무 살이 조금 지나서 몸이 많이 아팠던 그는 보문산에 있는 암자에서 요양을 하다가 불가에 귀의하자는 마음을 먹고 1974년 11월에 출가하게 된다. 당시 어머니가 극구 반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975년 가을에 정식 스님이 되었다. 2014년 6월 23일 대전일보 웹사이트에 의하면 법우 송재섭이 출가를하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원인도 모른 채 몸이 너무 아프니까 삶에 대한 회의가 늘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죠.···(중략)···이런 문제들을 가장 많이 고민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 생각했더니 산 속에 있는 절이라는 답을 얻게 됐죠. 하지만 그 생활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중략)···이런 과정을 통해 속세의 연을 끊어가는 것입니다. 물론 스님이 돼도 부처가 안 되면다 못 끊죠. 그래서 부처가 되기 위한 행위를 계속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 그 과정의 일환으로 춤을 추는 것이죠.

    송재섭의 법명은 법우(法雨)이며 그는 승려가 된 후에도 전통춤에 대한 갈망과 열정은 멈출 수 없었다. 그는 국가무형유산 영산재 보유자인 박송암 스님에게서 바라춤, 법고무를 사사받았고 이매방에게 「승무」와 「살풀이춤」을 사사받으며 꾸준히 춤을 배웠다(양근화 2014, 65).

    이매방선생님에게 춤을 배우기 위해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일주일에 2–3번은 대전과 서울을 왔다 갔다 했지만,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어. 그땐 스님이 춤 배우러 다닌다고 안 좋게 보는 사람도 있어서 마음고생이 많았지. 그래도 춤을 배우겠다는 마음 하나로 5–6시간 춤 배우고 새벽 1시에야 돌아오기도 하고. 올라가는 차에서도 춤을 익히고 또 내려오는 차 안에 서는 그날 배운 춤 익히다가 졸고. 또 어쩔 땐 너무 피곤하니까 선생님 연습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연습하기도 했어(법우 송재섭, 개인면담, 2026년 2월 6일).

    송재섭은 1995년 6월에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를 취득했고 이후 1998년 6월에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가 되었다. 이수자가 된 후 그는 끝없이 춤을 공부하고 익히면서 2004년 4월 30일에 마침내 대전광역시 무형유산 「승무」 예능보유자가 되었다. 송재섭은 범패와 「법고무」, 「바라춤」, 「나비춤」, 「살풀이춤」, 「진도북놀이」, 「달구벌입춤」 등 다양한 춤을 배웠지만 그에게서 「승무」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14년 6월 24일 대전일보 웹사이트에 의하면 법우 송재섭이 「승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승무」는 스님들이 추는 춤으로 ‘법무’라고도 합니다.···(중략)···「승무」에서 장삼을 한 번 훑을 때 장삼 자락이 허공을 흔드는 모양은 우리가 우주, 즉 삼라만상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소매 자락이 흔들리는 곡선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런 묘한 매력이 「승무」에는 깃들어 있고 또 춤이 전개되는 과정은 인간 속세의 갈등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그 갈등을 춤을 통해 풀어내는 것이죠.

    2. 법우 송재섭류 「승무」

    1) 장단 구성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장단 구성은 염불장단 – 도드리(반염불)장단 – 타령장단 –자진타령 – 굿거리 – 법고 – 굿거리 순으로 이루어진다.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서 염불장단은 총 네 마루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마루에 여섯 장단, 총 스물넷 장단이다. 염불장단에서 춤사위는 느리고 긴 호흡의 움직임이 중심을 이루며 춤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 어가는 역할을 한다.

    도드리장단은 반염불이라고도 하며 염불장단을 기반으로 속도를 다소 빠르게 전개하는 장단이다. 염불장단에서 타령장단으로 넘어가는 연결 역할을 하며 장단의 흐름에 변화를 부여한다.

    타령장단은 허튼타령 혹은 느린타령 이라고도 하며, 염불장단과 비교하여 보다 경쾌한 리듬감을 지닌다. 이 구간에서는 도약과 비약의 움직임, 상·하·전·후로 확장되는 신체운용을 통해 동작의 폭이 확대된다. 또한 호흡을 맺고 끌어주는 동작과 장단을 분명하게 짚어내는 발디딤 등은 춤의 생동감을 느끼게끔 한다. 이어지는 자진타령장단은 자진허튼장단이라고도 불리며 타령장단을 경쾌하고 빠르게 휘몰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굿거리장단은 구성진 리듬을 바탕으로 춤의 흐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특히 다양한 변형과 변주가 가능하여 즉흥성이 두드러지며, 타령장단과 달리 동작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부드러운 연속성을 지닌다. 이는 타령장단이 직선적이고 박이 분명하게 구분되는 특성을 보이는 것과 대비되는 부분으로, 굿거리장단에서는 동작을 길게 끌어주는 호흡과 함께 신체의 상·하·좌·우로 확장되는 움직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다. 또한 완급 조절과 동작 간의 연결을 통해 섬세한 기교가 드러나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중동(靜中動)의 조화가 형성되어 안정적이면서도 유연한 미적 성격을 나타낸다.

    2) 춤사위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춤사위는 예비동작, 연결동작, 주된동작, 후속동작, 발동작으로 구분할 수 있다(최석권 2021, 57). 첫째, 예비동작에는 엎드림, 모음, 몸통비틀기, 여밈, 감기가 있다. 엎드림은 장삼을 앞으로 길게 펼친 상태에서 상체를 바닥에 가깝게 숙이는 자세로 춤의 시작을 준비하는 동작이다. 모음은 두 손을 모아 합장하는 동작으로 정적인 집중과 내면의 정서를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몸통비틀기는 엎드린 상태에서 어깨와 상체를 비틀어 움직이는 동작으로 상체의 긴장과 이완을 통해 다음 동작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기능을 지닌다. 이 동작은 특히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도입부로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데 송재섭은 누군가가 오른쪽 갈비뼈를 세게 민다는 느낌으로 상체를 강하게 틀고 그대로 오른쪽 어깨를 열라고 설명한다. 여밈은 왼손을 아래로 오른손은 위로 장삼 소매를 교차시켜 여미는 동작이고, 감기는 한 손은 배 쪽으로 다른 한 손은 허리 쪽으로 손을 감는 동작이다.

    둘째, 연결동작에는 팔 올리기, 팔 일자펴기, 팔 비스듬히펴기, 걸치기, 퍼넘기기, 활개펴기, 휘젖기가 있다. 팔 올리기는 한 팔 또는 두 팔을 몸 앞이나 옆으로 올리는 동작이다. 팔 일자펴기는 한 팔 또는 두 팔을 펴서 어깨높이로 수평이 되게 하는 동작이다. 팔 비스듬히펴기는 한 팔 또는 두 팔을 비스듬히 펴서 사선 모양으로 만드는 동작으로 움직임에 방향성과 변화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걸치기는 ‘매는 사위’ 혹은 ‘짊어지는 사위’라고도 하며, 동작의 흐름 속에서 장삼의 형태를 정리하고 다음 사위로 연결하는 기능을 지닌다. 퍼넘기기는 장삼의 소매 아래부터 양손을 ‘X자’ 모양으로 모아 올리며 겨드랑사위를 거쳐 사선 위로 뿌리며 넘기는 동작으로, 상체의 상승감과 공간 확장을 동시에 형성한다. 활개펴기는 양팔을 힘 있게 날개짓하듯 장삼을 펼치는 동작이다. 휘젓기는 엎드린 상태에서 좌우로 두 팔을 휘젓는 동작이다.

    셋째, 주된 동작에는 뿌림이 있다. 뿌림은 장삼 소매를 뿌리는 동작으로 뿌리는 모양의 형태와 방향에 따라 꼬아서 뿌리기, 돌려서 뿌리기, 옆 뿌리기, 앞 뿌리기, 위로 뿌리기, 뒤로 뿌리기, 뛰어서 뿌리기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뿌림 동작은 「승무」의 핵심적인 표현 요소로 작용한다.

    넷째, 후속동작에는 꼬리치기, 꼬리펴기(학체), 양우선이 있다. 꼬리치기는 손목으로 장삼을 살짝 치는 동작으로 이매방의 주요 춤사위 중 하나이며 물고기 꼬리가 움직이는 모습과 비슷한 움직임이다. 꼬리펴기(학체)는 장삼 섶 뒷자락에 양손을 넣어 서서히 벌리면서 학이 날개를 펴듯이 움직이는 동작이다. 양우선 또한 이매방의 주요 춤사위로 한쪽 팔이 위로 뿌리면 한쪽 팔은 아래로 뿌리고, 한쪽 팔이 앞에 있으면 한쪽 팔은 뒤에 있는 등 대비와 조화를 통해 움직임의 구조적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다섯째, 발동작으로는 까치걸음, 연풍대, 잉어걸이, 완자걸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까치걸음은 까치발을 들어 잔걸음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가장 섬세한 걸음걸이이다. 연풍대는 큰 원을 그리며 회전하는 동작으로 신체의 흐름이 원형으로 확장되며 공간을 크게 활용하는 특징을 지닌다. 잉어걸이는 엇박으로 움직이면서 빠른 속도로 지그재그 형태로 움직이는 발디딤이며, 리듬의 변화를 강조하여 움직임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완자걸이는 완자무늬처럼 기(己)자형으로 움직이는 발디딤이다.

    3) 무복 및 무구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이매방류 「승무」의 무복 기본 구성과 동일하다. 기본적으로 남녀 모두 흰 버선을 착용하고, 흰 고깔을 쓴다. 남성의 경우 옥색 바지저고리를 입고 여성의 경우 남색 치마를 입는다. 현재는 여성의 경우 이수자, 전수자 동일하게 밝은 남색 치마저고리로 통일해서 입는다. 장삼은 흰색 또는 흑색 장삼을 입는데 공연의 구성에 따라 법우 송재섭이 흑색 장삼을 입고 아래 이수자와 전수자가 흰색 장삼을 입거나 모두 통일해서 흰색 장삼을 입기도 한다.

    장삼은 깃을 바깥으로 뒤집어 등 뒤로 리본 모양의 매듭을 묶는 것이 특징이다. 소매 자락은 길게 늘어져 있는데 보통 240cm이나 무용수의 체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또한 소매는 북을 치기 위해 북채를 꺼낼 수 있도록 팔뚝 부분을 밑으로 터서 구멍을 내었다.

    홍띠는 왼쪽 어깨에 둘러 오른쪽 허리 밑에서 고를 만들어 맨다. 법우 송재섭은 2000년 초에는 홍띠에 금박을 찍지 않고 사용했지만 2005년 이후에는 홍띠에 금박을 추가하였다. 금박에는 청색과 홍색을 바탕으로 새와 방아 찧는 토끼 문양으로 금박을 넣었다. 이는 일월광(日月光)을 상징하며 낮과 밤 구분 없이 불교적 정신 수양을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정진하라는 의미이다. 또한 홍띠의 끝부분에는 천(天)자와 왕(王)자 4개를 새겼는데 이는 동서남북의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네 명의 외호신(外護神)인 사천왕(四天王)을 의미한다.

    무구(舞具)로는 북, 북틀, 북채, 춤채가 있다. 북은 불교의식에서 사용되는 법고(法鼓)와 유사하며 북틀에 걸거나 얹어 사용한다. 법우 송재섭은 밤색의 나무 틀 위에 걸린 북을 사용하기도 하고 법고와 비슷한 형태의 북을 사용하기도 한다. 북채의 경우 지름 2cm에 길이는 27–33cm 정도이며 법우 송재섭의 경우 33cm를 사용한다(최석권 외 2023, 287).

    이매방류 「승무」와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공통적으로 춤채를 들고 춤을 추다가 북놀음 전에 북채로 바꾼다. 하지만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춤채는 이매방류 「승무」에서 쓰는 춤채와 달리 더 가늘고 긴 모양으로 송재섭이 장삼의 뿌림과 움직임을 더 강조하기 위해 법우 송재섭류 「승무」만을 위한 춤채를 고안하였다.

    SDDH-81-1-361_F1.jpg
    도판 1

    홍띠 일월광(The Ilwolgwang on the red sash). 법우 송재섭. 2017.6.23. 법우 송재섭 무용 연구소. 대전.

    SDDH-81-1-361_F2.jpg
    도판 2

    홍띠 천왕(The Four Heavenly Kings motif on the red sash). 법우 송재섭. 2017.6.23. 법우 송재섭 무용 연구소. 대전.

    SDDH-81-1-361_F3.jpg
    도판 3

    법우 송재섭류 「승무」 춤채 (The dance stick used in the Seungmu of Beopwoo Song Jaeseop). 법우 송재섭. 2021.6.23. 법우 송재섭 무용 연구소. 대전.

    SDDH-81-1-361_F4.jpg
    도판 4

    법우 송재섭류 「승무」 (Seungmu of Beopwoo Song Jaeseop). 법우 송재섭 공연. 2025.3.30. 대전무형문화전수교육관. 대전.

    Ⅳ.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미적 특성

    법우(法雨) 송재섭류 「승무」는 이매방류 「승무」를 모태로 하되, 법우 송재섭 고유의 수행적 세계관과 예술적 감수성이 결합되어 독자적인 양식으로 정립된 춤이다. 2004년 대전광역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법우 송재섭과 그의 제자들에 의해 보존되고 있는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이매방류 「승무」의 단순한 계승의 차원을 넘어 독자적 변용을 통해 하나의 독립된 유파를 형성하였다. 한국 전통춤의 미적 가치가 특정 스승과 제자 사이의 전수 과정에서 재해석되고 심화되는 방식을 고찰할 때,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계승과 변용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된다.

    1. 이매방류 「승무」의 계승과 변용

    법우 송재섭은 이매방으로부터 직접 「승무」를 사사받았다. 이매방류 「승무」는 정중동(靜中動)의 미학, 호남 특유의 유연한 곡선미, 장삼 소매의 섬세한 움직임, 그리고 한과 신명의 통합이라는 미적 특질로 높이 평가받아 왔다(이미영 2006, 271). 법우 송재섭은 이러한 원형적 가치를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불교 수행자로서 경험한 자신의 수행적 사고와 예술적 가치관을 접목하여 독자적 양식을 구축하였다.

    계승의 측면에서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이매방류 「승무」 염불 장단의 느린 도입부, 타령·자진타령으로의 점층적 전개, 북 놀음의 절정, 그리고 뒷굿거리로 마무리 짓는 것을 유지한다. 또한 「승무」 장삼의 주요 움직임인 ‘뿌리기·감아올리기·흘리기’는 이매방류 「승무」와 동일하게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매방류 작품에서 표현되는 정중동은 고요함과 움직임이 단순히 교차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을 이루어 밀 접하게 연결된 불가분의 관계이다. 법우 송재섭은 이러한 원리를 받아들여 관객이 정지 속에서 내면의 동(動)을 인식하고 움직임 속에서 정(靜)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변용의 측면에서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원형과 구별되는 독자적 결을 보여준다. 이매방은 호남 민속춤의 감각적 유려함과 즉흥적 신명을 중시하는 데 비해, 법우 송재섭은 보다 내면화되고 정제된 움직임을 지향한다. 이는 법우 송재섭이 오랜 불교 수행의 과정에서 체득한 ‘비움과 내려놓음’을 통해 그만의 미학적 형태로 형성되었다. 이매방류 「승무」는 한(恨)의 응어리를 신명으로 표출시키는 구조를 갖는다면(이미영 2006, 13),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그 폭발의 에너지를 표출하는 것 대신 내면으로 수렴하게 한다. 이러한 변용은 단순한 개인적 해석을 넘어, 이매방류 「승무」가 지닌 보편적 미학적 원리가 수행자의 정신세계와 만났을 때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2.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독자적 양식

    1) 내향적 절제와 응축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가장 두드러진 미적 특성은 외향적 화려함보다 내향적 응축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동작의 크기나 속도보다 그 동작이 발생하기 이전의 정지와 호흡에 더 큰 예술적 비중을 둔다. 움직임 이전의 정(靜)의 상태는 관객으로 하여금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경험하게 하며, 실제 동작이 전개될 때 작은 움직임조차 커다란 울림으로 느껴지게 한다.

    이러한 절제미는 한국 전통춤에서 강조하는 ‘맺고, 어르고, 풀고’의 삼단 구조와도 연결된다.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서 ‘맺음’은 단순한 동작의 마무리가 아니라 에너지의 응집 상태이자 수행자로서 절제된 마음 상태이며, ‘어름’은 그 에너지가 충분히 숙성되는 과정이자 수행자의 수행 과정이며, ‘풀음’은 억제된 것이 마침내 열리는 순간이자 수행자로서 도에 달하는 순간이다. 이 구조는 일부 춤사위에서만 보여질 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적 흐름에서도 반복된다는 점에서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구조적 미적 특성임을 알 수 있다.

    2) 호흡 중심의 신체 표현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서 호흡은 단순한 생리적 현상이 아니라 춤의 핵심 조직 원리로 기능한다. 들숨과 날숨의 교차가 곧 동작의 시작과 끝을 결정하며, 이 호흡의 리듬이 장단과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춤은 음악과 신체가 하나로 합일되는 단계에 이른다. 이는 이매방류 「승무」에서도 강조되는 원리이지만 특히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염불과정에서는 동작 하나하나마다 긴 호흡을 지속하여 다음에 연결되는 춤사위들 간의 밀도를 깊어지게 한다.

    불교 수행에서 호흡은 마음과 몸을 잇는 매개이자 수행의 핵심 도구이다. 법우 송재섭이 오랜 수행 과정에서 체득한 호흡은 그대로 춤의 언어로 연결되어, 단순한 기술적 호흡 조절을 넘어 정신과 신체가 일치하는 상태를 지향하는 예술적 실천으로 나타난다. 이 깊고 느린 호흡이 만들어내는 정(靜)의 미는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핵심적 심미 요소이며, 관객이 춤을 감상하는 동시에 함께 호흡하며 내면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한다.

    3) 장삼을 통한 내면적 표현

    일반적으로 「승무」에서 장삼 소매의 움직임은 공간을 활용한 시각적 표현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서도 이러한 표현 방식은 유지되지만, 그 미적 지향점은 다르다.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서 장삼의 선은 외적으로 보여지는 시각적 아름다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자의 내면 상태를 외부로 조심스럽게 드러내기 위해 간결하고 기교를 뺀 담백함을 나타낸다.

    구체적으로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서 장삼을 뿌리는 동작은 표출하고 뿜어내는 것이 아닌 내려놓음의 몸짓에 가깝다. 또한 감아올리는 동작은 에너지의 결집이 아니라 자기 내면으로의 귀환을 상징한다. 이처럼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서 장삼의 선은 절제된 내면성의 외적 표현으로서,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더 깊이 드러내는 한국 전통예술의 함축적 미감과 맞닿아 있다.

    4) 지역성과 예술성의 결합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이매방류 「승무」의 미적 특성이 대전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상호작용한 결과로써, 단순히 호남 춤을 대전 지역에서 전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문화적 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일반적으로 호남 춤이 즉흥적 흥이 두드러지는 것에 비해 충청 지역의 춤은 차분하고 절제된 정서를 특징으로 한다고 알려져 있다.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서 나타나는 내향적 절제와 담백한 표현 방식은 이러한 충청 지역의 정서적 특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호남 춤의 원형에 대전이라는 지역적 토양이 더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법우 송재섭류 「승무」가 대전광역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단순한 개인의 예술 활동을 넘어 지역 문화의 일부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는 이매방류 「승무」라는 국가무형유산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대전 지역만의 고유한 예술적 특성을 갖추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한국 전통춤에서 지역성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움직임의 질감, 호흡의 속도, 정서의 결을 형성하는 미학적 토대로 기능한다. 지역성과 예술성의 결합은 법우 송재섭류 「승무」가 대전시 무형유산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미적 근거가 된다.

    3. 불교적·정신적 세계관의 구현

    「승무」는 명칭에서도 드러나듯 불교적 맥락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그러나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서 불교적 맥락은 단순한 외적 요소에 머물지 않는다. 법우 송재섭은 자신의 수행적 삶을 통해 불교의 핵심 개념들을 춤의 미학으로 전환하였으며, 이 점에서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종교적 수행이 예술성과 어우러져 독자적인 고유성을 보인다.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전반부의 무거운 염불장단에서 번뇌와 갈등의 세계를, 북놀음으로 이어지는 후반부에서 그 번뇌를 관통하고 넘어서는 해탈의 순간을 표현한다. 이러한 구조는 이매방류 「승무」와 동일한 구조이지만,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서는 해탈의 순간이 폭발적 해방감보다 고요한 귀환으로 표현되는 경향이 강하다. 번뇌의 소멸은 흥분이 아니라 고요함으로 완성된다. 이는 불교적 해탈이 외부로의 탈출이 아니라 내면의 근본 자리로 돌아오는 것임을 몸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정중동 속 정(靜)은 불교적 의미와 연결 지을 수 있다. 불교에서 공(空)은 단순한 무(無)가 아니라 모든 존재와 가능성의 근거이다. 공은 형상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형상의 본질을 드러내는 원리이다.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서 정(靜)의 순간은 이러한 공의 미학을 신체로 표현한다. 그것은 비어 있음이 아니라 내면의 충만함이 외부로 드러나기 직전의 상태이자 가득 찬 고요, 즉 ‘채워진 공(空)’이다.

    이러한 ‘채워진 고요’는 관객으로 하여금 단순한 감각적 쾌감을 넘어 내면적 사유를 경험하게 한다. 춤추는 자와 보는 자가 동일한 내면의 공간을 공유하는 이 예술적 경험은 법우 송재섭류 「승무」가 단순한 공연예술을 넘어 수행적 예술로서의 성격을 지님을 보여준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미적 특성을 이매방류 「승무」와의 관계 속에서 분석하고, 법우 송재섭이 이매방류 「승무」를 어떻게 계승하고 변용하여 독자적인 춤 양식을 형성하였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 구술자료 분석, 비교미학적 분석의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하였으며, 특히 법우 송재섭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문헌으로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미적 특성과 전승 맥락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째,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이매방류 「승무」의 기본 구조와 주요 움직임을 계승하면서도 불교 수행자로서의 삶에서 비롯된 내면적 세계관을 반영하여 독자적인 양식을 형성하였다. 기방 예술의 맥락에서 형성된 이매방류 「승무」를 수행자의 삶을 살아온 법우 송재섭이 전승받았다는 점이 이 변용의 핵심 배경이다. 둘째,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미적 특성은 내향적 절제와 응축, 호흡 중심의 신체 표현, 장삼을 통한 내면적 표현, 지역성과 예술성의 결합으로 나타난다. 이매방류 「승무」가 한과 신명의 통합을 미적 특성으로 삼는다면,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에너지를 표출하는 대신 내면으로 수렴하는 방향을 취하며, 절제와 정(靜)의 미를 강조하는 특성을 보인다. 셋째,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이매방류 「승무」의 미적 특성이 대전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결합되면서 단순한 전승을 넘어 독자적인 문화적 유산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전국 각지의 이수자와 전수자들을 통해 전승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법우 송재섭류 「승무」가 이매방류 「승무」의 단순한 지역 전승이 아니라, 전승자의 삶과 예술적 가치관이 반영된 독자적 유파임을 보여준다. 한국 전통춤에서 계승과 변용은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전승자가 원형의 미적 원리를 충실히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내면세계와 결합할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과정이다. 법우 송재섭류 「승무」는 이 과정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한국 전통춤의 전승 방식을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부분이 된다.

    본 연구는 법우 송재섭류 「승무」에 대한 선행 연구가 일부 연구자에 한정되어 있다는 한계 속에서 직접 면담과 구술자료를 활용하여 그 미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법우 송재섭류 「승무」의 전승이 앞으로도 지속되는 만큼 이를 대상으로 삼은 연구가 더욱 다양한 방향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저자소개

    허여진은 성균관대학교 무용학사 및 무용학석사를 취득하였으며, 더 넓은 시각으로 연구하고자 고려대학교 글로벌언어문화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연구 관심사는 한국 전통춤으로 한국 전통춤의 고유성을 잃지 않으며 발전되고 관심받기를 희망한다.

    Heo Yeojin earned a Bachelor’s and Master’s degree in Dance from Sungkyunkwan University [Seonggyun-gwan University], and later obtained a Ph.D. in Global Language and Culture from Korea University [Goryeo University]. Her primary research interest is Korean traditional dance. She aims to contribute to its continued development while preserving its unique identity and cultural authenticity. Through her work, she hopes Korean traditional dance will gain wider recognition and appreciation bo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Figure

    SDDH-81-1-361_F1.jpg

    홍띠 일월광(The Ilwolgwang on the red sash). 법우 송재섭. 2017.6.23. 법우 송재섭 무용 연구소. 대전.

    SDDH-81-1-361_F2.jpg

    홍띠 천왕(The Four Heavenly Kings motif on the red sash). 법우 송재섭. 2017.6.23. 법우 송재섭 무용 연구소. 대전.

    SDDH-81-1-361_F3.jpg

    법우 송재섭류 「승무」 춤채 (The dance stick used in the Seungmu of Beopwoo Song Jaeseop). 법우 송재섭. 2021.6.23. 법우 송재섭 무용 연구소. 대전.

    SDDH-81-1-361_F4.jpg

    법우 송재섭류 「승무」 (Seungmu of Beopwoo Song Jaeseop). 법우 송재섭 공연. 2025.3.30. 대전무형문화전수교육관. 대전.

    Table

    Reference

    1. 김진구 Kim, Jingu [Gim, Jingu]. 2010. “이매방류 「승무」의 호흡분석에 의한 춤특성 연구 Yi Maebangryu seungmuui hoheup bunseoke wihan chum teukseong yeon-gu”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Dance by Breathing Analysis of Yi Maebang-tyle Seungmu]. 성균관대학교 석사학위논문. [Master's thesis, Seonggyun-gwan University].
    2. 권영심 Kown, Youngsim [Gwon, Yeongsim]. 1999. “이매방 「승무」의 춤사위에 관한 연구 Yi Maebang seungmuui chumsawie gwanhan yeon-gu” [Study on the Technique and Style of Yi Maebang’s Seungmu].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Master's thesis, Dongguk University].
    3. 문동주 Moon, Dongju [Mun, Dongju]. 2013. “「승무」의 예술적 가치성 연구 Seungmuui yesuljeok gachiseong yeon-gu” [Research on Aesthetic Value of Seungmu].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Master's thesis, Sukmyeong Women's University].
    4. 박지윤 Park, Jiyoon [Bak, Jiyun]. 2003. “「승무」 발생기원설에 따른 형성과정의 사적가치 고찰 Seungmu balsaeng giwonseole ttareun hyeongseong gwajeongui sajeok gachi gochal” [Study of Forming Process and Historical Value of "Seungmu" from the Theory of Origin].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Master's thesis, Ewha Woman's University].
    5. 양근화 Yang, Geunhwa. 2014. “우리나라 시·도지정무형문화재의 현황분석 연구: 무용분야를 중심으로 Uri nara si, do jijeong muhyeong munhwajaeui hyeonhwang bunseok yeon-gu: Muyong bunyareul jungsimeuro” [An Analysis of the Present Status on Korea Municiple Intangible Property: Placed Emphasis on Dancing Field]. 경희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Master's thesis, Gyeonghui University].
    6. 이미영 Lee, Miyoung [Yi, Miyeong]. 2006. “이매방 「승무」 춤동작에 나타난 정서적 미의식 Yi Maebang seungmu chumdongjake natanan jeongseojeok miuisik” [Emotion and Aesthetic Sense in Yi Maebang`s Seungmu Movements]. 『대한무용학회 Daehan muyong hakhoe』 [The Korean Society of Dance] 49; 259–281.
    7. 이애주 Lee, Aejoo [Yi, Aeju]. 1995. “「승무」의 구조와 춤사위 연구: 염불과정을 중심으로 Seungmuui gujo wa chum sawi yeon-gu: Yeombul gwajeongeul jungsimeuro ” [A Study on the Structure and Dance Movements of Seungmu: Focusing on the Yeombul Section]. 『한국민속학회 Han-guk minsok hakhoe』 [Korean Folklore] 27(1): 283–313.
    8. 이애주 Lee, Aejoo [Yi, Aeju]. 1996. “「승무」의 원류에 관한 연구 Seungmuui wollyue gwanhan yeon-gu” [A study on the Origins of Seungmu]. 『한국체육사학회 Han-guk cheyuksa hakhoe』 [Korean Journal of the History of Physical Education, Sport and Dance] 1: 65–73.
    9. 이찬주 Lee, Chanju [Yi, Chanju]. 2017. 『「승무」: 예능보유자 법우 스님 Seungmu: Yeneung boyuja Beopu seunim』 [Seungmu: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Holder, Venerable Beopu]. 대전: 대전광역시 [Daejeon: Daejeon Metropolitan City].
    10. 정병호, 신찬균 Chong, Pyongho [Jeong, Byeongho] and Shin Changyun [Sin Chan-gyun]. 1980. 『무형문화재 조사보고서 제131호 <호남 「승무」> Muhyeong munhwajae josa bogoseo je 131ho Honam seungmu』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Survey Report No. 131: Honam Seungmu].
    11. 정예희 Jeong, Yehee [Jeong, Yehui] and 김영인 Kim Youngin [Gim, Yeong-in]. 2019. “「승무」 복식 조형성의 변화 과정과 특징: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 이매방류 중심으로 Seungmu boksik johyeongseongui byeonhwa gwajeong gwa teukjing: Jungyo muhyeong munhwajae 27ho seungmu Yi Maebangryu jungsimeuro” [Procedural Changes and Characteristics of the Formativeness of Seungmu Costume: Focused on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 no. 27, Seung-mu of Yi MaeBang]. 『한국복식학회 Han-guk boksik hakho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69(2): 19–38.
    12. 정유청 Jung, Yucheong [Jeong, Yucheong]. 2026. “이매방류 「승무」의 춤사위 연구; 굿거리과장을 중심으로 Yi Maebangryu seungmuui chum sawi yeon-gu: Gutgeori gwajeongeul jungsimeuro” [An Analysis of the Gutgeori Choreography in Yi Maebang’s Seungmu]. 한국예술종합학교 [The Korean National University of the Arts].
    13. 최석권 Choi, Seokkwon [Choe, Seokgwon]. 2021a. “대전광역시 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5호 법우 송재섭 「승무」에 관한 연구 Daejeon gwangyeoksi sijijeong muhyeong munhwajae je 15ho Beopu Song Jaeseop seungmue gwanhan yeon-gu” [A Study of the Seungmu of Beopu Song Jaeseop, Intangible Cultural Asset No.15 of Daejeon City].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Master's thesis, Sukmyeong Women's University].
    14. 최석권 Choi, Seokkwon [Choe, Seokgwon]. 2021b. “법우 송재섭 「승무」의 가치 연구 Beopu Song Jaeseop seungmuui gachi yeon-gu” [A Study on the Seungmu of Beopu Song Jaeseop]. 『한국융합학회 Han-guk yunghap hakhoe』 [Journal of the Korea Convergence Society] 12(11): 311–317.
    15. 최석권 Choi, Seokkwon [Choe, Seokgwon], 서용석 Seo Yongseok and 이동수 Lee Dongsoo [Yi Dongsu]. 2023. “법우 송재섭 「승무」의 시지정 무형문화재 가치 연구 Beopu Song Jaeseop seungmuui sijijeong muhyeong munhwajae gachi yeon-gu” [A Study on the Value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Seungmu of Beopu Song Jaeseop]. 『한국연기예술학회 Han-guk yeon-gi yesul hakhoe』 [Korea Society of Acting Studies] 32(4): 281–294.
    16. 홍경아 Hong, Kyunga [Hong, Gyeonga]. 2002. “한영숙·이매방류 「승무」의 춤사위 비교 연구: 타령과장을 중심으로 Han Yeongsuk, Yi Maebangryu seungmuui chum sawi bigyo yeon-gu: Taryeong gwajangeul jungsimeuro” [A Comparative Study of the Dance Movements in the Seungmu of Han Yeongsuk and Yi Maebang: Focusing on the Taryeong Section].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Master's thesis, Sukmyeong Women's University].
    17. 홍세경 Hong, Sekyung [Hong, Segyeong]. 2002. “「승무」의 시대별 변천과정 Seungmuui sidaebyeol byeoncheon gwajeong” [How Seungmu Has Changed through the Decades]. 상명대학교 석사학위논문 [Master's thesis, Sangmyeong University].
    18. 국립문화재연구소[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Properties of Korea]. 1998.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Jungyo Muhyeong Munhwajae Je27ho "Seungmu"』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Properties No. 27 Monks' Dance (Sung mu)]. 대전 [Daejeon]: 국립문화재연구소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Properties of Korea].
    19. 국가유산포털[National Heritage Portal]. n.d. “「승무」 Seungmu.” [검색일 accessed on: 2026.05.19.],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ViewList.do?gbn=2&pageNo=1_2_0_0&culPageNo=1&ccbaCndt=&sortType=&sortOrd=&listRow=12&s_ctcdArr=00&ccbaPcd1Arr=99&stCcbaAsdt=&endCcbaAsdt=&ccbaGcodeArr=00&region=1&searchCondition=%EC%8A%B9%EB%AC%B4&s_kdcdArr=17&s_kdcdArr=22.
    20. 송재섭 Song, Jaeseop. 2026. 저자 면담 [Interview by author]. 대전 [Daejeon]. 2026.2.6.
    21. “인간 속세의 갈등 온몸을 다해 춤으로 풀어내죠 In-gan sokseui galdeung onmomeul dahae chumeuro puleonaejyo” [It expresses the conflicts of the human world through the entire body in dance.]. 2014. 『대전일보』 [Daejeon ilbo]. 2014.06.23. 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3198. [검색일: 2026.04.30.]

    저자소개

    LIST
    Export ci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