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최근 세계화와 정보화가 가속화되면서, 한국의 고등교육기관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 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제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최윤곤 2025, 348). 2001년 교육부가 시행한 ‘유학 코리아 프로젝트(Study Korea Project)’를 비롯해 외 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및 질적 관리 정책이 체계화되면서, 한국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유학 목적지로 자리매김하였다(시유, 김영미 2020, 44).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대학의 학위과정에 재적 중인 유학생 수는 76,428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8% 증가하였으며(교육부, 한국교육 개발원 2024, 66), 이러한 흐름 속에서 무용학과의 외국인 유학생 비율 또한 꾸준히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오초선 2025, 44). 이는 단순한 학위 취득보다, 예술적 성취와 문화적 경험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목적과도 관련된다(정유진 2024, 226). 한국의 무용교육 은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교수–학생 간 상호작용, 창의적 표현, 문화적 해석 능력을 중 시하며, 이러한 특성은 유학생들에게 중요한 교육적 매력으로 작용한다(김승일, 이문준 2021;김규진, 정유진 2023, 135). 이러한 배경에서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들의 학습 경험 과 교육적 요구를 파악하는 것은, 한국 무용교육의 질적 발전뿐 아니라 국제화 전략의 지 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학문적·사회적 의의를 지닌다.
기존의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연구들은 주로 학습 동기, 진로 탐색, 심리적 요인 등 개별 변인을 중심으로 한 양적 분석에 집중되어 왔다(Cao Ying 2022, 37; 리이헝 2024, 7; 손학비 2024, 20).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대체로 표본 규모가 작고 서울·경기 지역 일부 대학에 편중되어 있어 대표성에 한계를 보이며(쳔시 2024, 19; 조웬웬 2025, 5), 전 공 분포 또한 한국무용 중심으로 치우쳐 다양한 무용 장르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다(Cao Ying 2022, 43). 방법론적으로는 설문 기반의 양적 접근이 주를 이루어 정서적·문 화적 적응, 수업 내 상호작용 등 실제 학습 맥락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으며, 번역 설문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문화적 왜곡 역시 지적되었다(여정기 2024, 20). 이러 한 한계로 인해 기존 연구에서는 유학생의 학습 경험이 종종 단편적 심리 요인이나 통계적 관계로 축소되어 해석되며, 예술적 정체성·교육적 요구·문화적 적응의 다층적 의미가 충분 히 조명되지 못하였다. 결과적으로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연구는 표본 편향, 방법론적 제 약, 문화적 맥락 결여라는 구조적 한계를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Literature Review)은 기존 연구의 누락된 시각과 내재된 편향을 드러내며, 연구의 전반적 경향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단순히 개별 연구 결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주제가 과도하게 강조되 었는지, 반대로 어떤 영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는지를 명확히 밝혀낼 수 있다(김혜윤, 홍아정 2024, 32).
본 연구는 2020년 이후 발표된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관련 연구를 대상으로 전반적 경향과 구조적 편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향후 연구와 교육 실천의 개선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2020년 이전 관련 연구의 부재(서몽선 2020, 32)와 2020년 이후 해당 분야 연구의 양적·질적 확장이 본격화된 연구 동향을 반영하여 설정한 기간이 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2020-2025년 발표된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주요 주제, 연구 동향, 방법론적 특징 및 한계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본 연구는 단편적으로 이루어져 온 기존 연구들을 통합적으로 재구성한 최초의 시 도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지닌다. 특히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상호 연계성 부족, 표본 및 전공의 편향, 문화적 맥락 결여 등 구조적 문제를 명확히 드러냄으로써 향후 연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 무용교육을 기술 중심 교육이 아닌 문화 간 소통과 예술 적 사고가 이루어지는 학습 환경으로 이해함으로써, 한국 무용교육과 외국인 유학생 교육 실천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은 유학생을 예술·문화 교류의 주체로 파 악하고, 국제화 시대 무용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에 필요한 학문적 기반을 제공한다.
Ⅱ.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연구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로 Page et al.(2021)이 제시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 보고 지침인 Preferred Reporting Items for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es(PRISMA) 2020에 따라 수행되었다.
1. 핵심 질문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2011)이 제시한 체계적 문헌 고찰 지침의 PICOTS-SD (Participants, Intervention, Comparisons, Outcomes, Timing of outcome measurement, Setting, Study Design) 구조를 토대로 연구 질문을 구체화하였다. PICOTS-SD는 연구 질문을 명확히 하고 문헌의 선정 및 분석 과정을 일관성 있게 제시하기 위한 틀로 활용되며, 핵심 질문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Bowling and Ebrahim 2005, 66).
본 연구는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관련 연구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유학생들의 진로, 학업 및 생활 적응, 심리적 경험 등을 주제로 기존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하 였다. 이를 종합하여 향후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교육·환경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에 부합하도록 본 연구에서 설정한 PICOTS-SD 구조는 <표 1>과 같다.
표 1
PICOTS-SD 핵심질문(PICOTS-SD Core Research Questions)
| 항목 | 설정 내용 |
|---|---|
| 연구대상(P) |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관련 연구 |
| 중재(I) | 중재 없음, 중재 있음(교육·프로그램·상담·훈련 등 개입 연구) 모두 허용 |
| 비교중재(C) | 해당없음 |
| 중재결과(O) |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유학 경험 전반과 관련된 결과 변수 전부 포함 |
| 시점(T) | 한국 유학 기간 중 |
| 장소(S) | 한국 내 대학교 무용 관련 학과 |
| 연구설계(SD) | 실증연구 전반: 질적 연구(면담·사례·델파이 등), 양적 연구(설문·통계분석), 혼합 연구, 실험연구(개입 포함) |
1) 연구대상(Participants)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요 집단이나 현상을 의미한다. 개인, 조직, 사건, 현상 등 다 양한 단위가 될 수 있으며, 이들의 기본적 특성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중요하 다. 본 연구는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관련 연구를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여기서 ‘유학 생 관련 연구’란 연구자의 국적이나 신분과 무관하게, 연구 내용이 유학생과 관련된 주제 를 다루는 연구를 의미한다. 이러한 문헌은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연구의 전반적 경향과 특성을 파악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2) 중재방법(Intervention)
연구에서 관찰하거나 분석하려는 핵심적인 활동이나 조치를 의미한다. 이는 프로그램, 정책, 교육, 문화 활동, 기술 도입 등 연구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설정될 수 있다. 본 연구 는 중재 없음과 중재 있음(교육·프로그램·상담·훈련 등 개입 연구) 모두를 허용하는 방식으 로 설정하였다. 즉, 유학생의 생존 경험과 학업·문화 적응뿐만 아니라, 교육 및 프로그램 개입 효과를 다룬 연구까지 포함하도록 설정하였다.
3) 대조군(Comparisons)
중재와 대비하여 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상황이나 방법을 의미한다. 다른 개입이나 기존 방식, 혹은 개입이 없는 상태가 될 수 있으며,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본 연구 에서는 대조군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다.
4) 결과(Outcome)
연구를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변화나 성과를 의미한다. 이는 수치적 지표일 수도 있고, 태도·경험과 같은 질적 변화나 제도적·사회적 영향일 수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적응·진로·심리·학습성과 등 유학 경험 전반과 관련된 변인을 주요 결과 범 주로 설정하였다.
5) 기간(Time)
결과를 측정하거나 관찰하는 시점과 기간을 의미한다. 단기적, 장기적, 혹은 특정 단계 별로 설정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조사 기간은 유학생의 한국 유학 체류 기간으로 설정하였 다. 이를 통해 유학 생활 전반의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6) 세팅(Setting)
연구가 수행되는 구체적인 맥락이나 장소를 의미한다.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제도적·문 화적 환경까지 포함한다. 본 연구는 한국 내 무용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을 세팅으로 하였으며, 실제 유학생이 교육과 생활을 영위하는 환경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7) 연구설계(Study Designs)
연구에서 채용하는 방법론적 틀을 의미한다. 양적 연구, 질적 연구, 혼합 연구 등 다양한 접근이 이에 해당한다. 본 연구에서는 실증연구 전반을 대상으로 하였다. 즉, 질적 연구(면 담·사례 등), 양적 연구(설문·통계분석), 혼합 연구, 실험연구(개입 포함) 모두를 포함하도 록 설정하였다.
2. 문헌검색
1) 데이터베이스 및 검색어
문헌 검색은 국내 주요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NDSL(National Discovery for Science Libraries), RISS(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KCI(Korea Citation Index), KISS(Korean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그리고 국회도서관 학술정보를 활용하 였다. 검색은 2025년 7월 2일부터 2025년 8월 30일까지 수행되었으며, 검색식은 불리언 연산자를 활용하여 (‘무용’ OR ‘무용 전공’) AND ‘유학생’ 으로 구성하였으며, 출판 연도 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로 제한하였다. 또한, 연구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검색 언 어는 한글 논문으로 한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데이터베이스는 <표 2>에 제시하였다.
표 2
데이터베이스(Databases)
| 번호 | 데이터베이스 | 키워드 | |
|---|---|---|---|
| 1 | NDSL | https://scienceon.kisti.re.kr/main/mainForm.do | (‘무용’ OR ‘무용 전공’) AND ‘유학생’ |
| 2 | RISS | https://www.riss.kr/index.do | |
| 3 | KCI | https://www.kci.go.kr/kciportal/main.kci?locale=en | |
| 4 | NAL | https://www.nanet.go.kr/main.do | |
| 5 | KISS | https://kiss.kstudy.com/ | |
2) 선정기준 및 배제기준
본 연구는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관련 실증연구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 문헌 고찰로, 유학생의 유학 경험 전반과 관련된 주제를 다룬 선행연구를 수집·분석하고자 하였다. 문헌 의 포괄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헌 선정기준 및 배제기준은 <표 3>과 같이 설정하 였다.
표 3
문헌선택 포함·배제 기준(Inclusion and Exclusion Criteria for Literature Selection)
| 구분 | 포함기준 | 배제기준 |
|---|---|---|
| 출판 유형 | 국내 학술지 논문, 석사·박사 학위논문 | 초록/발표자료/미등재 및 등재후보 학술지 |
| 연구 대상 |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 연구대상에 무용 비전공자·내국인 포함된 경우 |
| 연구 설계 | 실증연구(질적/양적/혼합/실험 포함) | 문헌 리뷰·이론 고찰·동향 분석·메타분석 등 2차 자료 중심 연구 |
| 결과 변수 |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유학 경험 전반의 결과 변수 | 유학생의 유학 경험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변수 |
| 중복 문헌 | 동일 연구자의 학위논문/학술지 중복 시 학술지 우선 | 동일 연구자의 학위논문/학술지 중복 시 학위논문 배제 |
3. 문헌의 선별 과정
5개의 국내 학술 데이터베이스(NDSL, KCI, KISS, RISS, NAL)를 통해 총 136편의 문헌 이 검색되었다. 중복 문헌 89편을 제외한 47편의 문헌을 선별 대상으로 정하였으며, 제목 과 초록을 검토하여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주제와 관련성이 낮은 문헌 5편을 배제하였다. 이후 원문 확보가 가능한 42편의 문헌을 대상으로 전체 내용을 검토한 결과, 실증적 연구 설계를 갖추지 못한 1편과 무용 유학생 주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1편, 그리고 연구대 상이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이 아닌 집단을 대상으로 한 2편을 제외하였다. 그 결과 최종 적으로 38편의 연구가 체계적 문헌 고찰에 포함되었다. 문헌의 선별 과정을 나타낸 PRISMA 흐름도는 <도판 1>과 같다.
4. 문헌의 질 평가
본 연구의 질 평가는 포함 문헌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로, 각 연구의 비뚤림 가능성과 방법론적 적절성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는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 고 해석의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 단계이다(신우종 2015, 12). 본 연구에서는 다양 한 연구 설계가 혼재된 문헌을 일관된 기준으로 평가하기 위해 Hong et al.(2018)에 의해 고안된 Mixed Methods Appraisal Tool(MMAT)을 활용하였다. MMAT는 정성·정량·혼 합 연구를 동시에 검토할 수 있어 평가 과정에서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적합한 도구로 제 시된다. 또한 서로 다른 연구 유형을 균질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어 연구자의 판단 편차 를 줄이는 데 유용한 방법으로 활용된다(최명경, 이준성, 정윤지 2020, 67).
MMAT는 질적 연구, 무작위 대조군 연구, 비무작위 양적 연구, 기술적 양적 연구, 혼합 연구의 다섯 가지 연구 설계 유형에 적용할 수 있는 도구로, 각 유형별로 다섯 가지 문항을 기준으로 평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평가 기준의 상세 내용은 <표 4>에 제시하였다.
표 4
혼합 방법 평가 도구(Mixed Methods Appraisal Tool). Hong et al. Mixed Methods Appraisal Tool, version 2018 2018. McGill University.
| 연구설계 범주 | 방법론적 품질 기준 |
|---|---|
| 스크리닝 질문 (모든 유형) | S1. 연구 질문이 명확한가? |
| S2. 수집된 자료가 연구 질문을 답하는 데 적합한가? | |
| 1. 질적 연구 | 1.1. 연구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질적 접근이 적절한가? |
| 1.2. 질적 데이터 수집 방법이 연구 질문에 적합한가? | |
| 1.3. 연구 결과가 데이터에 충실히 근거하고 있는가? | |
| 1.4. 결과 해석이 데이터에 충분히 뒷받침되는가? | |
| 1.5. 질적 자료원, 수집, 분석, 해석 간 일관성이 있는가? | |
| 2. 무작위 대조군 연구 | 2.1. 무작위 배정이 적절히 수행되었는가? |
| 2.2. 그룹들이 기저 특성에서 비교 가능한가? | |
| 2.3. 결과 데이터가 완전한가? | |
| 2.4. 결과 평가자가 중재 내용을 모르는 상태인가? | |
| 2.5. 참가자가 지정된 중재에 충실히 따랐는가? | |
| 3. 비무작위 양적 연구 | 3.1. 대상자가 목표 모집단을 대표하는가? |
| 3.2. 결과 및 중재(또는 노출)에 대한 측정이 적절한가? | |
| 3.3. 결과 데이터가 완전한가? | |
| 3.4. 교란 요인을 설계 및 분석에 반영했는가? | |
| 3.5. 연구 기간 동안 중재가 의도대로 이루어졌는가? | |
| 4. 기술적 양적 연구 | 4.1. 표본추출 전략이 연구 질문에 적합한가? |
| 4.2. 표본이 목표 모집단을 대표하는가? | |
| 4.3. 측정 방법이 적절한가? | |
| 4.4. 비응답 편향 위험이 낮은가? | |
| 4.5. 통계 분석 방법이 연구 질문에 적합한가? | |
| 5. 혼합 연구 | 5.1. 혼합 방법 설계가 연구 질문에 적절한 근거가 있는가? |
| 5.2. 질적, 양적 연구 구성이 효과적으로 통합되었는가? | |
| 5.3. 질적·양적 구성의 통합 결과가 적절히 해석되었는가? | |
| 5.4. 정성적 결과와 양적 결과 간 모순이 적절히 다뤄졌는가? | |
| 5.5. 각각의 측정법 전통에 따른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가? |
평가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연구에 대하여 2개의 공통 문항을 바탕으로 연구 질문의 명확성, 수집된 자료의 적합성을 우선 검토하였다. 두 가지 내용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지 않는 경우 평가 대상 논문에서 제외하였다. 둘째, MMAT 매뉴얼 제시된 연구 유형 선택 알고리즘에 따라 각 연구의 설계 유형을 분류하였다. 셋째, 연구 유형별로 제시 된 5개 문항을 기준으로 질 평가를 수행하였으며, 각 문항은 ‘Yes’, ‘No’, ‘Can’t tell’로 기록하였다. ‘YES’는 해당 기준이 충족되었음을, ‘NO’는 충족되지 않았음을, ‘CT’는 보고 된 정보가 불충분하거나 불명확함을 의미한다. 모든 평가는 2인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였으며, 불일치가 발생한 경우 합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론을 도출하였다. 넷째, 평 가 결과 산출은 최지연, 손연정, 이경훈(2020)과 안애희 외(2025)를 참고하여 각 문항을 ‘Yes’=1점, ‘No’·‘Can’t tell’=0점으로 이분화한 뒤, 백분율(0–100%)로 환산하여 제시하였 다. 이를 통해 연구 간 비교와 결과 해석의 객관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Ⅲ. 연구 결과
본 연구는 최종적으로 선정된 38편의 문헌을 대상으로 문헌 고찰을 실시하였으며, 연구 주제의 유사성에 따라 문헌을 분류하였다.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에 대한 연구는 크게 ‘진 로’, ‘심리’, ‘적응’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분석 대상 문헌들을 출판 연도, 문헌 유형, 연구 방법에 따라 정리하여 그 특성을 파악하였다.
1.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문헌 선정기준에 따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총 38편의 문헌이 분석 대상에 포함되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2편, 2021년 4편, 2022년 5편, 2023년 10편, 2024년 14편, 2025년 3편으로 나타났다. 우선,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을 중심으로 한 연구는 총 세 가지 방향으로 분류되었으며, 그중 ‘진로’와 관련된 문헌이 15편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적응’ 관련 문헌은 13편, ‘심리’ 관련 문헌은 10편으로 나타났다. 문헌 유형별로는 학위논문이 18편, 학술지 논문이 20편으로,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에 대한 연구가 한국의 대학원 교육 수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 방법 측면에서는 횡단적 연구가 36편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종단적 연구는 2편에 불과하였다. 이는 본 분야의 연구가 주로 기술적이고 상관적인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종 선정된 문헌의 리스트는 <표 5>와 같다.
표 5
최종 선정 문헌(Final Included Studies)
| 저자 | 연도 | 논문명 |
|---|---|---|
| SI YU | 2020 | 국내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교육환경이 대학생활 만족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
| SI YU, 김영미 | 2020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대학생활 적응 실태조사 |
| XUMENGDI | 2021 | 재한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자 이러닝 준비도가 교수 실재감 및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 |
| 왕환 | 2021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사회적지지와 진로포부 관계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
| 김승일, 이문준 | 2021 | 무용전공 중국 유학생의 학습환경 사례연구 |
| 서몽선, 정유진, 김혜정 | 2021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전공 선택 동기가 전공만족도, 전공몰입 및 진로결정에 미치는 영향 |
| CAOYING | 2022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무용몰입 구조관계 분석전략을 통한 중국무용시장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 |
| 자오쯔치앙 | 2022 | Bolten의 이문화 적응 모델을 적용한 무용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연구: 한국무용 전공 중국 유학생들을 위한 적용 사례 |
| 리이린 | 2022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성취목표지향성이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의사소통능력의 매개효과 |
| 김규진, 정유진, 김형남, 김혜정 | 2022 | 무용전공 재한 중국유학생의 진로자기관리 모형에 관한 검증 |
| GONGRUIXUE | 2022 | 무용전공 중국 유학생의 긍정심리자본이 유학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과 의사소통의 조절효과 |
| QULINA | 2023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전공선택동기가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몰입경험을 통한 전공만족의 조절된 매개효과 |
| 한뢰 | 2023 | 교육서비스품질이 무용전공 중국 유학생의 전공만족, 대학생활만족, 학업지속의향에 미치는 영향: 학습몰입의 매개효과 |
| 짜오찡찡, 리이헝, 정유진, 김규진 | 2023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방식, 정신건강의 관계 |
| 김규진 | 2023 | 쌍방향 의사소통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교육환경의 매개효과: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을 대상으로 |
| 유약진, 김영진 | 2023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교수-학생 상호작용이 무용열정 및 무용능력성취에 미치는 영향 |
| 짜오찡찡, 정유진, 김규진 | 2023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교육환경, 무용몰입, 대학생활적응의 관계 |
| 김규진,정유진 | 2023 | 무용교육환경과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유학추천의도 및 전공 만족의 상호영향연구 |
| 이신 | 2023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전공교육 만족의 관계에서 긍정적 심리자본의 조절효과 |
| 소신민, 손관중 | 2023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내적동기가 교수-학생 의사소통과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한국어 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
| 여나, 손관중 | 2023 | 무용전공학생의 자아탄력성과 그릿(Grit)이 무용능력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재한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
| 여정기 | 2024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사회적지지와 진로준비행동의 관계: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
| 손학비 | 2024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열정이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과 신체적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연구 |
| 리이헝 | 2024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진로탐색행동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미래시간관의 매개효과 |
| 쳔시 | 2024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이 인식한 수업의 질, 학습동기, 한국어 능력의 차이 검증 연구: 집단별 평균비교분석과 인터뷰를 중심으로 |
| 곽청 | 2024 | 무용지도자의 지도행동유형이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 내적동기의 매개효과 |
| 이가흔 | 2024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메타인지 능력에 따른 자기관리, 무용몰입 및 무용수행만족도의 구조적 관계 |
| 소신민 | 2024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자기결정성 동기가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학업스트레스에 의한 신체이미지의 조절된 매개효과 |
| 양서옥 | 2024 | 무용 전공 중국 유학생의 사회적 지지에 따른 취업 준비 행동과 취업 기대감에 미치는 영향 |
| 짜오찡찡, 리이헝, 황야치, 김규진 | 2024 | 무용 전공 중국 유학생의 전공인식이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과 전공몰입의 매개효과 |
| 정유진 | 2024 | 교수·학생 상호작용이 무용전공 중국유학생 무용능력성취 및 미래포부에 미치는 영향 |
| 후왕지아씬, 정유진 | 2024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 사회정서역량이 교우관계와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 |
| 해야페, 윤미라 | 2024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자기관리가 공연자신감에 미치는 영향: 완벽주의 성향의 매개효과 |
| 이효동, 손관중 | 2024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유학동기가 교육서비스품질,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한국어 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
| 김규진 | 2024 | 무용 전공 중국 유학생의 회복탄력성이 무용참여욕구에 미치는 영향: 학교지원의 매개효과 |
| 조웬웬 | 2025 | 무용전공 중국 유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이 진로결정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
| 권나영, 김규진 | 2025 | 무용전공 중국유학생 교육서비스 품질 및 효과 분석 |
| 오주연 | 2025 | 애착이론 무용프로그램이 무용전공 중국유학생 관계스트레스 해소에 미치는 효과 |
2.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진로’ 관련 문헌 분석 결과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진로’와 관련된 연구는 총 15편으로 나타났으며, 개인 내부 요인, 사회적 요인, 교육 환경 및 경험 요인의 세 가지 범주로 정리할 수 있다. 분석 결과, 다수의 연구는 진로를 단순한 직업 선택의 문제로 다루기보다, 유학생 개인의 동기와 심리 적 자원, 그리고 교육 및 관계 경험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첫째, 개인 내부 요인과 관련하여 다수의 연구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진로탐색행동, 미 래에 대한 기대 및 포부와 같은 개인 내적 요인이 진로 형성과 준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핵심 요인으로 제시되었다. 특히 무용 전공 중국 유학생의 경우, 자신의 전공에 대한 확신 과 미래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과 진로 관련 태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개인 내부 요인은 고정된 성향이라기보다는, 학습 경 험과 상호작용 속에서 점진적으로 강화되는 특성을 보였다.
둘째, 사회적 요인과 관련된 연구들은 교수, 또래, 주변인의 사회적 지지가 진로결정자 기효능감과 진로준비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경우, 교수-학생 간의 상호작용과 정서적·정보적 지지는 진로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하고, 미래 진로에 대한 포부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공 동료 및 또래 유학생과의 상호작용 역시 정보 교환과 정서적 안정의 통로로 기 능하며, 진로 인식 형성에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셋째, 교육 환경 및 경험 요인과 관련하여 대학의 교육 환경, 전공 교육에 대한 만족, 학습 경험은 유학생의 진로 관련 태도와 미래 계획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 다. 이는 교육 경험이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 유학생의 진로 인식과 준비 과정에 간접적 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종합하면,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진로 형성은 개인 내부 요인, 사회적 관계 요인, 교 육 환경 경험이 상호적으로 작용하는 다층적 과정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는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진로를 단순한 취업 여부의 문제로 보기보다, 진로결정과 준비가 형성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진로’ 관련 문헌 분석 결과는 <표 6>과 같다.
표 6
진로와 관련된 요인(Factors Related to Career)
| 년도 | 저자 | 진로와 관련된 요인 | 색인 DB | ||
|---|---|---|---|---|---|
| 개인 내부 요인 | 사회적요인 | 교육 환경 및 경험 요인 | |||
| 2021 | 왕환 | 자기효능감 | 사회적지지 | NDSL | |
| 서몽선, 정유진, 김혜정 | 전공 선택 동기, 전공만족도 | NDSL | |||
| 2022 | CAO YING | 무용몰입 구조 | NAL | ||
| 리이린 | 자기관리 | RISS | |||
| 2023 | 환뢰 | 전공만족, 학업지속의향 | 교육서비스품질 | NAL | |
| 김규진 | 행동의도 | 의사소통, 교육환경 | KISS | ||
| 유약진, 김영진 | 무용열정 및 능력 | 교수-학생 상호작용 | KISS | ||
| 김규진, 정유진 | 추천의도 및 전공만족 | 교육환경 | KCI | ||
| 여나, 손관중 | 자아탄력성과 그릿 , 무용능력성취도 | KCI | |||
| 이신 | 자기효능감, 전공교육만족도 | KCI | |||
| 2024 | 여정기 | 진로준비행동, 자아존중감 | 사회적 자본 | NDSL | |
| 리이형 | 진로탐색행동, 미래시간관 | NDSL | |||
| 양서옥 | 취업 준비행동, 기대감 | 사회적 자본 | RISS | ||
| 정유진 | 교수-학생 상호작용 | KISS | |||
| 2025 | 권나영, 김규진 | 교육서비스품질 및 효과 | NDSL | ||
3.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적응’ 관련 문헌 분석 결과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주제로 한 연구는 총 13편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내용은 개인 내부 요인, 언어 및 소통 능력, 교육 환경 및 학습 경험의 세 가지 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 분석 결과, 기존 연구들은 대학생활 적응 수준을 단순히 기술하는 데 그치 기보다는, 무용이라는 신체 기반 예술 전공의 학습 특성이 유학생의 적응 과정과 어떠한 방식으로 연결되는지를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첫째, 개인 내부 요인과 관련된 다수의 연구는 전공선택동기, 자기결정성 동기, 성취목 표지향성, 전공인식 등과 같은 심리적 변인이 대학생활 적응과 유의미한 관련을 지닌다고 보고한다. 특히 무용 전공의 경우 신체와 감정을 매개로 한 지속적인 연습과 창작 참여가 요구되기 때문에, 개인의 동기와 심리적 욕구 충족은 전공 몰입과 만족을 매개로 대학생활 적응의 지속성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언어 및 소통 능력과 관련된 연구에서는 한국어 능력과 교수-학생, 동료 간 의사 소통이 대학생활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제시되었다. 무용 수업은 언어적 설명뿐 아니라 비언어적 피드백, 즉각적인 상호작용, 창작 과정에서의 소통을 포함하는 특 성을 지니고 있어, 언어 능력과 소통 경험은 수업 이해와 학습 경험 전반에 밀접하게 연결 되는 요소로 강조된다.
셋째, 교육 환경 및 학습 경험 요인은 교육서비스 품질, 수업의 질적 수준, 전공 인식, 무용 몰입 등을 중심으로 대학생활 적응과의 유의미한 관계가 반복적으로 보고되었다. 특 히 창작 중심 수업과 공연 실습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무용교육 구조는 유학생이 단순한 수업 참여자를 넘어 학과 및 예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편입되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종합하면,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은 개인의 심리적 요인, 언어적 소통 능력, 교육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다층적 구조를 가지며, 이는 무용이라는 예술 실천 중심 의 학습 맥락 속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연구 결과는 향후 적응 관련 연구가 학업·생활 적응 차원을 넘어, 무용 전공의 특수한 교육 환경과 문화적 맥락을 함께 반영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적응’ 관련 문헌 분석 결과는 <표 7>과 같다.
표 7
적응과 관련된 요인(Factors Related to Adaptation)
| 년도 | 저자 | 개인 내부 요인 | 언어 및 소통 능력 | 교육 환경 및 학습 경험 | 색인 DB |
|---|---|---|---|---|---|
| 2020 | SI YU | 교육환경 | NAL | ||
| SI YU, 김영미 | 대학생활 적응 | KISS | |||
| 2021 | 김승일,이문준 | 학습환경 | KISS | ||
| 2022 | 자오쯔치앙 | 성취목표지향성 | 의사소통능력 | NDSL | |
| 2023 | QU LINA | 전공선택동기 | NAL | ||
| 짜오찡찡, 정유진, 김규진 | 교육환경 | NDSL | |||
| 소신민, 손관중 | 교수-학생 의사소통, 언어능력 | KISS | |||
| 2024 | 천시 | 학습동기 | 한국어 능력 | 수업의 질적 수준 | RISS |
| 소신민 | 자기결정성동기, 학업스트레스 | RISS | |||
| 짜오찡찡, 리이헝, 황야치, 김규진 | 전공인식 | 학습경험 | KISS | ||
| 이효동, 손관중 | 유학동기 | 한국어능력 | 교육서비스품질 | KISS | |
| 2025 | 조웬웬 | 자기효능감 | NDSL | ||
| 2022 | GONG RUIXUE | 무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 | RISS |
4.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심리’ 관련 문헌 분석 결과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심리’ 요인을 다룬 연구는 총 10편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심리 자본, 정서 및 인지 요인,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요인의 세 범주로 분류된다. 분석 결과, 심리 요인은 단순한 개인 특성 변인이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정체성 형성과 창작 환경의 특수성 속에서 형성되는 경험적 과정으로 다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긍정심리자본과 관련된 연구는 자아탄력성, 자아존중감, 그릿, 미래시간관, 진로결 정자기효능감과 같은 심리적 자원이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학습 지속, 진로 준비 및 예술 수행 성취를 조절·강화하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함을 제시한다. 이러한 변인들은 공통 적으로 장기적인 훈련과 평가 중심의 예술 환경을 지속적으로 감내하도록 돕는 심리적 자 원으로 기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서 및 인지 요인을 다룬 연구는 자기효능감, 무용열정, 몰입, 미래포부 등을 주 요 변수로 제시하며, 이러한 심리 요인이 교수-학생 상호작용, 교육환경, 사회적 지지와 같은 맥락적 요인과 결합하여 재구성됨을 보여준다. 이는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심리 경험이 고정된 내적 특성이 아니라, 예술적 실천과 문화적 환경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되 는 과정임을 시사한다.
셋째,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관련 연구는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행 평가 압박, 진로 불안 이 자아탄력성과 대학생활적응을 매개로 무용 수행 성취와 학습 경험에 부정적 영향을 연 결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종합하면,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심리 경험은 정서·인지·신체·창작 수행이 긴밀하게 연결된 다차원적 구조를 이루며, 이는 예술가 정체성과 문화 간 예술 실천이 교차하는 지 점에서 형성되는 심리적 과정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심리’ 관련 문헌 분석 결과는 <표 8>과 같다.
표 8
심리와 관련된 요인(Factors Related to Psychology)
| 년도 | 저자 | 긍정심리자본 관련 요인 | 정서 및 인지 관련 요인 | 스트레스 및 적응 관련 요인 | 색인 DB |
|---|---|---|---|---|---|
| 2021 | XU MENGDI | 이러닝 준비, 교수실재감 | NAL | ||
| 2022 | 김규진, 정유진, 김형남, 김혜정 | 긍정심리자본,유학생 활만족 | NDSL | ||
| 2023 | 짜오찡찡, 리이헝, 정유진, 김규진 | 문화적응 스트레스, 정신건강 | KCI | ||
| 2024 | 손학비 | 심리적 행복감 | 자기효능감 | RISS | |
| 곽청 | 지도행동유형, 창의성, 내적동기 | RISS | |||
| 이가흔 | 수행만족 | 자기관리, 무용몰입 | RISS | ||
| 후왕지아씬, 정유진 | 사회정서역량 | KISS | |||
| 해야페, 윤미라 | 자기관리, 공연자신감 ,완벽주의 | KCI | |||
| 김규진 | 회복탄력성, 참여욕구 | KISS | |||
| 2025 | 오주연 | 긍정심리자본, 심리회복력 | NDSL |
5. 문헌의 질 평가 결과
본 연구는 문헌 선정의 타당성과 분석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MMAT 도구를 활 용한 질 평가를 실시하였다. PRISMA 선별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된 38편의 문헌이 평가 에 포함되었으며, 주요 평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 설계별 분포는 비무작위 양적 연구가 31편(81.6%)으로 가장 많았고, 혼합 연구 5편 (13.2%), 질적 연구 1편(2.6%), 기술적 양적 연구 1편(2.6%) 순이었다. 모든 연구(100%)가 연구 질문의 명확성과 자료 적합성을 충족하여 평가 대상으로 포함되었다.
비무작위 양적 연구(31편)에서는 참여자 대표성에서 22편(71.0%)이 ‘Yes’, 9편(29.0%) 이 ‘CT’로 평가되었다. 측정의 적절성과 결과자료의 완전성은 모두 31편(100%)에서 ‘Yes’ 였으며, 교란변수 통제는 4편(12.9%)이 ‘Yes’, 1편(3.2%)이 ‘No’, 26편(83.9%)이 ‘CT’로 나타났다. 개입·노출의 일관성은 31편(100%) 모두 ‘Yes’로 확인되었다.
기술적 양적 연구(1편)에서는 표집 전략, 표본 대표성, 측정의 적절성 항목이 모두 ‘Yes’ 였으나, 비응답 편향 위험과 통계분석의 적절성은 ‘CT’로 평가되었다.
질적 연구(1편)는 연구 접근의 적절성, 자료수집 방법의 적절성, 자료 기반의 결과 도출, 결과 해석의 타당성, 연구 과정의 일관성 등 다섯 항목 모두에서 ‘Yes’로 평가되었다.
혼합 연구(5편)는 혼합 연구 설계의 타당성, 양적·질적 요소의 통합성, 통합 결과 해석에 서 모두 ‘Yes’였으며, 양적·질적 결과 간 불일치 처리에서는 1편(20%)이 ‘Yes’, 4편(80%) 이 ‘CT’로 평가되었다. 또한, 방법론별 질 기준 충족 여부에서는 3편(60%)이 ‘Yes’, 2편 (40%)이 ‘CT’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CT 항목이 비교적 높은 비율로 나타난 것은, 분석 대상 문헌의 절반가량이 학위논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 연구의 상당수가 소규모 표본을 활용한 양적 설계 방식 이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교란변수 통제나 표본 대표성 등 관련 정보를 충분히 보고하 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두 평가자 간 MMAT 질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Kappa 계수를 산출한 결과, Kappa = 0.92로 나타나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각 연구의 질 평가 점수를 ‘Yes’=1점, ‘No’·‘Can’t tell’=0점으로 이분화하여 백분율(0– 100%)로 환산한 결과, 전체 38편 중 80% 이상을 충족한 연구가 27편(71.0%)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세부적으로는 60% 수준이 11편(28.9%), 80% 수준이 22편 (57.9%), 100% 수준이 5편(13.2%)으로 나타났으며, 40% 이하의 낮은 점수를 보인 연구 는 없었다. 연구 설계 유형별 질 평가 결과는 <표 9>에 제시하였다.
표 9
연구 설계 유형별 MMAT 질 평가 결과(Results of MMAT Quality Assessment by Study Design Type)
| 연구설계 | N | MMAT(%) | |||||
|---|---|---|---|---|---|---|---|
| 0 | 20 | 40 | 60 | 80 | 100 | ||
| 비무작위 양적 연구 | 31 | 0 | 0 | 0 | 8 | 20 | 3 |
| 기술적 양적 연구 | 1 | 0 | 0 | 0 | 1 | 0 | 0 |
| 질적 연구 | 1 | 0 | 0 | 0 | 0 | 0 | 1 |
| 혼합 연구 | 5 | 0 | 0 | 0 | 2 | 2 | 1 |
| 합계 | 38 | 0 | 0 | 0 | 11 | 22 | 5 |
Ⅳ. 결론
본 연구를 통해 총 38편의 문헌을 분석한 결과, 연구들은 진로 중심의 양적 분석 편중, 질적 연구의 부족, 문화적 맥락 반영의 한계라는 세 가지 특징을 보였다. 연구는 2020년부 터 2025년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관련 문헌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 헌 고찰을 실시하여, 기존 연구의 주제적 경향과 방법론적 특성, 그리고 내재된 편향 구조 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무용교육의 국제화 과정 속에서 재한 무용 전 공 유학생 연구가 어떠한 흐름과 한계를 보여 왔는지를 비판적으로 조망하고, 향후 연구 및 교육 실천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Hong et al.(2018)의 MMAT를 활용한 질적 평가 결과, 분석 대상 논문 38편 중 비무작 위 양적 연구가 31편(81.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혼합 연구 5편(13.2%), 질적 연구 1편(2.6%), 기술적 양적 연구 1편(2.6%)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연구가 연구문 제의 명확성과 자료의 적합성을 충족하였으나, 교란변수 통제, 표본 대표성, 분석의 심층성 등 일부 항목에서는 ‘Can’t tell’ 응답이 다수 확인되었다. 이는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연구 가 양적 중심의 제한된 설계와 표본 편향, 방법론적 일관성 부족 등의 한계를 지니고 있음 을 시사한다.
문헌 분석 결과,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진로 형성은 개인의 동기와 심리적 자원을 기반으로 하되, 교수 및 또래와의 사회적 관계, 그리고 한국의 무용교육 환경과 학습 경험 이 상호작용하는 과정 속에서 점진적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진로가 단순한 직업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미래 전망이 형성되는 장기적 과정임 을 보여준다.
또한 대학생활 적응은 개인의 심리적 요인과 언어·소통 능력, 교육 환경이 결합된 구조 속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신체 기반 예술 전공이라는 특성상 무용 수업과 창작 활동에서의 상호작용 경험이 적응의 지속성과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적응이 학업 성취나 생활 적응 차원을 넘어, 예술 공동체의 일원으로 편입되는 경험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더 나아가 심리 요인에 대한 분석은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심리 경험이 긍정심리자 본, 정서·인지 요인,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요인이 분리된 변인이 아니라, 장기적인 훈련과 평가, 문화적 이동, 예술 실천이 교차하는 맥락 속에서 형성되는 경험적 과정임을 드러낸 다. 특히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 몰입과 같은 심리적 자원은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수행 압박 속에서도 학습 지속과 예술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종합하면,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의 진로, 적응, 심리는 서로 독립된 영역이 아니라, 사회문 화적 환경과 예술적 실천 맥락 속에서 상호 연동되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을 일반 유학생 집단과 동일한 기준으로 이해하기보다, 문화 간 이동 속에서 예술가로 성장해 나가는 주체로 바라보는 통합적 관점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향후 연구와 교육·지원 체계가 이러한 맥락을 반영하여 설계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향후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연구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확장될 필요성을 제기한다.
첫째, 진로 발달 연구에서는 전환적 학습(Transformative Learning)과 정체성 형성 (Identity Formation) 이론을 도입하여, 유학생이 문화 간 학습 경험을 통해 자기 인식과 진로 목표를 어떻게 재구성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둘째, 적응 연구에서는 언어 능력이나 서비스 품질 등 외적 요인뿐 아니라, 교육 제도의 문화적 규범이 유학생의 학습 참여와 정체성 형성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무용교육 현장에서의 문화적 다양성 수용 정도와 다문화적 리듬의 비동조 (Desynchronization of Cultural Rhythms) 현상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심리 연구에서는 긍정적 자원의 확보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 간 상호작용 속에서 발생하는 지위 비대칭성(Status Asymmetry)과 암묵적 긴장(Implicit Tension)의 원인을 규 명하는 질적 연구가 요구된다. 이러한 접근은 유학생이 협력적 학습과 창의적 표현 과정에 서 경험하는 심리적 부담과 정체성 변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헌 수집 범위를 국내 발표 연구로 한정함에 따라 해외 연구와의 비교 가능성이 제한되었으며, 이에 따라 연구 결과의 국제적 관점의 확장이 제한되었다. 둘째, 분석 기간을 2020-2025년으로 설정함으로써 그 이전 시기의 연 구 축적과 장기적 동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시간적 한계가 있었다. 셋째,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관련 연구’를 폭넓게 검색했음에도, 실제 확보된 문헌은 중국 국적 유학생을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었다. 이는 국내 무용계 유학생 구성의 현실을 반영하는 측면이 있으 나, 다양한 국적을 아우르는 연구의 부족으로 인해 비교 가능성과 다문화적 관점에서의 해석에 제한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국내에서 수행된 재한 무용 전공 유학생 연구를 최초로 체계적으로 고찰한 시도로서 학문적 의의를 지닌다. 개별 연구의 결과를 종합·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연구의 구조적 편향을 드러내고, 향후 무용교육의 국제화와 교육 연구의 질 적 향상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무용교육을 단순한 기술 습득의 장이 아닌, 문화 간 상호이해와 예술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학문적 공간으로 확장해야 함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한국 무용교육은 유학생의 예술적 정체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 로 발전할 수 있으며, 국제화 시대의 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실천적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